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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한 시간
  • 현직 교사가 만든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는 교사를 위한...
  • 정지훈
  • 20,000원 (600)
  • 2025-01-06
  • : 375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인간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를 전수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 가르침을 받는 사람, 교육할 내용 이 3가지가 반드시 갖추어져야 했음은 당연지사였다. 이렇듯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어지던 '교육'은 이제 그 형태가 달라져가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가 있었다. 대면할 수 없고, 대면해도 안 되던 그 당시 교사와 학생은 서로 만날 수가 없었다. 각자 자기만의 공간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화면 속의 교사와 학생들을 보며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속에서 가르침을 받던 시절이었다. 그 즈음부터 들리기 시작하던 '에듀테크'는 이제 그 규모와 범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화 되었고 교육계의 자연스러운 한 단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에 '정보통신기술(Technology)'이 융합된 디지털 교육을 뜻한다. 한 마디로 교육에 ICT기술을 접목해 기존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이제는 '에듀테크(EduTech)'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기반 에듀테크'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직 중등학교 음악 교사이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지훈 선생님은 교육 현장의 기술 변천사를 살펴봄으로써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교육계의 에듀테크 열풍을 넓은 시야에서 조망해보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과거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던 혁신적인 기술들이 현재 어떻게 진화 발전되어왔는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사진자료까지 덧붙여 있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할 정도이다. 2부에서는 생성형 AI(에듀테크)를 과목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현직 교사답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당장이라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치 가이드북처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올해부터 당장 교육계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노라고 선포했다. 언젠가 조용히 세상에 등장한 생성형 AI가 교육계에도 영향을 주어 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사실 AI 디지털교과서가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 속에서 교육계에서는 조심스레 접근하다보니 교사들조차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게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의 부제처럼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는 교사'들에게 이 책이 '찐 실전 경험'이 될 수 있는 교재가 되어 교사와 학생 모두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잘 잡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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