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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한 시간
  •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
  • 유용우
  • 15,300원 (10%850)
  • 2024-05-20
  • : 254

      요즘 너도 나도 맨발로 걷기 열풍이다. 특히 황톳길이나 나무들이 울창한 숲길 사이 오솔길에서 자신의 신발을 든 채 맨발로 부지런히 걷는 사람들 모습을 뉴스에서 자주 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여름이면 가까운 바닷가에 가서 신발을 벗어둔 채 모래성도 쌓고, 모래찜질도 하며 백사장을 맨발로 걸어다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발가락 사이로 모래알들이 스며오는 기분도 좋았지만 묘한 편안함과 함께 힐링의 시간이 되곤 하던 그 때. 이 책을 읽다보니 그때야말로 제대로 된 맨발걷기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현직 한의사로서 33년 동안 많은 연구와 임상경험을 통해 쌓아온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어싱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도 집중하고 있으시다고 하니 그야말로 어싱치료법의 대부가 아닌가 싶다.

      저자가 소개하는 가장 효율적인 걷기 방법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걷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은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가늘고 길고 깊은 호흡을 하여

호흡이 단전까지 도달하게 하면서 몸을 관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봄의 변화와 기운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를 충시하게 하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면

위에서 언급한 기운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중간 생략)

최종적으로는 이렇게 앞뒤로 일어나는 과정이 통일되어

하나 되는 일체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 p.30 中 -


      저자는 이렇게 맨발걷기를 할 때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효과를 보게 된다고 한다.

   1) 유산소운동이 된다.

   2) 기순환 운동이 된다.

   3) 우리 몸이 땅과 소통한다.

   4) 땅과의 접지(어싱, earthing)가 이루어진다.

   5) 몸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합하여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낸다.

   6) 경락과 경혈을 자극한다.

   7) 발바닥의 신경반사가 일어난다.

   8) 정신의 안정과 마음의 흔쾌함, 감정의 순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그가 세운 실천원칙이 퍽 인상적이었는데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눈여겨볼 만하다 싶다.

   - 하루에 30분 이상, 주중 5일 맨발걷기 하기

   - 주중 5일을 목표로 하되 중간에 아무리 바빠도 72시간 이내에 다시 하기

   - 일단 온몸이 한 번 바뀌는 기간인 3개월 동안은 집중해서 하기

   - 실질적으로는 두통이 사라지고 더불어 1개월 이상 재발하지 않을 때까지를 목표로 하기

   - 최종적으로는 얼굴에 광채가 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얼굴이 밝아졌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하기

   - 근처 공원의 지압길을 찾아서 꾸준하게 지속하기



      발바닥이 땅의 기운을 흡수해 인체의 구조를 튼튼하게 한다는 맨발걷기. 이것과 함께 하면 좋다는 '어싱'. 마침 지인으로부터 어싱 관련 패치를 선물받았는데 아직 사용하지 못한 상태이다. 코드를 콘센트에 꽂아야 하는데 혹시나 전기가 통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아직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참에 한 번 시도해보아야겠다. 그리고 날 좋을 때 맨발걷기 좋은 곳에 가서 힐링하며 걸어보고싶다. 그래서 땅의 기운도 받고 내 몸의 활성산소도 제대로 날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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