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평할 책은 A.J. 라이언의 붉은 강 세븐이라는 책인데요.
사실 이 책은 줄거리를 보기에 앞서
띠지에 '월드 워Z'와 '버드박스'를 뛰어넘을 전율과 호러라고 적힌 문구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요.
제가 저기에 언급되어있는 작품들을 엄청 재미있게 보았었거든요.
명장면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두 작품을 뛰어넘는다니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런 문구를 띠지에 당당히 써놓았단 말인가 싶었어요.
그럼 이 책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낯선 공간에 한 남자가 총소리에 깨어나게 되는데요.
눈을 뜬 그 장소는 바다 한가운데이면서 어딘가를 향해 가 갑판 위.
그곳에는 알지 못하는 군복차림의 자살한 듯 보이는 죽은 남자시체가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 시체의 손에는 권총 한자루를 쥐고 있었는데
막 깬 남자는 권총의 이름, 정보들도 빠삭하게 알고 있었죠.
하지만 권총의 이름은 알면서, 자신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집도 직업도 연인, 아내, 부모, 형제 등 떠오르는 기억이 없었죠.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체를 살펴보는데
시체의 두개골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자신과 같은 흉터가 있었죠.
"흉터." 그가 소리 내 중얼거렸다.
"삭발한 머리, 옷, 이 외에 우리 공통점이 또 뭐가 있을까, 친구?"
붉은 강 세븐 P.16
그리고 시체의 오른팔에는 콘래드라는 글자가 있었고,
자신의 오른 팔에도 살펴본 그의 팔에는 헉슬리라는 글자 문신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죽은 시체, 학슬리 외에도 여러명이 더 있었는데요.
이들도 학슬리처럼 각각의 지들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이죠.
그곳에서 만난 이들은 자신이 타고 있는 배가 원격으로 조종되고 있으며
많은 총기들이 실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혹시 자신들이 기억못하는 임무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또는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인가 생각하는데
이와중에 전화를 발견하게 되고, 수화기 넘어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목소리는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목소리였고,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예전의 기억을 하게 되면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결국 그들은 목소리를 거역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내준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하나씩 파헤쳐가고,
그렇게 배에서는 총소리와 비명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목소리는 누구고, 왜 기억을 떠올리면 사살하라고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배라는 한정적인 장소로 생존해야하는 아포칼립스물인데요.
제한적인 영역에서 벌어지는 스릴러이기때문에 아무래도 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배에는 일곱명의 생존자들이 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만 할 뿐
어떤 일을 했었던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죠.
물론 자기 자신 또한 알 수 없고 말이죠.
거기에 수화기 너머로 미션을 주며 수행하라고 하는데
이것을 곧대로 수행할 것인지 무시할 것인지
그리고 왜 기억을 하는 사람을 죽이라는 말도 안되는 미션을 낸 것인지
도대체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이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읽는내내 긴장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었던 책이었어요.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스릴러, 호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는
A.J. 라이언의 붉은 강 세븐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