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tgif1003님의 서재
  • 아몬드 (반양장)
  • 손원평
  • 11,700원 (10%650)
  • 2017-03-31
  • : 37,999

-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라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차고 있다는 것도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
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이 예조차 아직은 네게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니까, 내가 말하려는 건...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