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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violet의 서재
  • 이층에서 본 거리
  • 이두헌
  • 18,000원 (10%1,000)
  • 2026-04-25
  • : 380
다섯손가락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풍선〉,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같은 노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노래들이
어떤 시간과 삶 속에서 태어났는지를 들려준다.
기타를 처음 접한 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결혼과 아이의 탄생, (이혼) 지금까지.
노래 뒤에 숨겨져 있던 한 사람의 인생을 따라 읽다 보니
익숙했던 가사들도 전혀 다르게 들렸다.

특히
첫아이를 만난 순간의 〈마중과 배웅〉 이야기는
가슴속에서부터 울컥을 넘어 깊게 공감됐던 순간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고, 다시 보내는 마음까지
삶의 모든 순간이
결국 사랑이었다는 걸 느끼게 했다.

역시나 좋았던 건 책 속 QR코드.
모르는 노래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문장을 읽고, 음악을 듣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천천히 필사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산책하다 잠시 벤치에 앉아 읽는 시간은 더없이 좋았고,
바람과 햇살 사이에서 읽은 문장들은
오래된 감성처럼 조용히 마음에 머물렀다.
추천사부터 참 좋았던 책.
시 같고, 노래 같고,
한 시절의 풍경을 천천히 꺼내보게 만드는 에세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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