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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violet의 서재
  •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이두헌
  • 21,600원 (10%1,200)
  • 2025-12-09
  • : 155
다섯손가락이라는 가수는 잘 몰라도
〈풍선〉,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만큼은
이미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는 🎵 노래다.

그래서일까.
다른 곡들은 처음 만나는 노래들인데도 낯설지 않았고,
모르는 문장인데도 이미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노래시는
가사가 없어도,
가사와 함께일 때도 매력적인 음악처럼
의미보다 먼저 정서로 다가왔다.

소리처럼 흘러가던 문장을
손으로 한 글자씩 붙잡는 필사 시간.
시끄럽고 지친 하루를 달래준다.

책은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풍경을 건네고, 리듬을 남기고,
마음이 머물 자리를 조용히 내어준다.
모르는 노래인데도 익숙한 느낌으로,
어쩌면 노래보다 더 오래 남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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