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필사집
• 나태주 엮음
• 2025-11-25

☆풀꽃시인 나태주가 직접 필사해 간직해 온
78편의 시와 문장들 (샘플북)

📖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ᆢᆢ
좋은 글 베끼기는 좋은 글 쓰기의 기본이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전제 조건입니다.
ㅡ 나태주

꾸준히 필사를 이어오고 있는 내게,
이 책의 제목은 첫 장을 펼치기 전부터
따뜻한 숨을 건네는 말이었다.

“살라고 한다” — 나태주 시인이 고른
문장들이 가진 고요한 위로가 이미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
나태주 시인이 여러 시인들의 좋은 시,
일상에서 곁에 두면 좋을 문장들을 엮어 만든 필사집이다.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만도 않은 시들이
차분히 마음의 속도를 늦춰준다.
각 시 옆에는 필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읽고, 적고,
다시 되새기는 ‘느리게 읽기’ 경험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
짧은(물론 긴 시도 있었지만) 구절 하나에도
멈춰 적어보고 싶은 문장이 많았고,
필사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도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태주 시인이 고르고 묶어낸 시들답게
따뜻함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책 전체에 스며 있다.

필사를 생활처럼 이어가는 사람에게
오늘을 조금 더 부드럽게 건너는 힘을 주는 필사집.
조용하지만 오래 머무는 여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