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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도도님의 서재
  • 킴 투이
  • 11,700원 (10%650)
  • 2019-11-29
  • : 1,590
...할 수만 있다면 내 품에 안기라고 말하고 싶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의 몸 위에 난 더러운 손자국들을 지워주고 싶었다. 그녀는 나와 나이가 같았다. 아니다. 나는 그녀와 나이가 같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그녀의 나이는 살아온 햇수, 달수, 날수가 아니라 얻어맞는 동안 본 별들의 개수, 그것일 테니까.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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