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다수성 없이 존재하려면 하나는 하나가 아닌듯 하다. 쿠자누스를 읽다가 부정신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쿠자누스는 신과 인간, 그리고 사물과 우주 ... 모든 존재들을 현실의 차원으로 끌어들이는 철학을 하셨구나. 이제 읽기 시작했으나 2024에 어울린다.
내 안에서 편의점 음식 잔치가 열리고 있다. 지난 일주일 편의점은 내 전용식당이다. 김밥과 빵과 샌드위치와 도시락들로 아침과 저녁을 챙긴다. 그 중에 으뜸은 도시락이라 비싼 값을 하더라. 김밥은 좀 싱거워도 좋을터인데, 쉐프들이 내 말을 들어줄 리가 없으니, 어허... 다음 주에는 뭐 다른 건 없을려나. 편의점 동지들이여 오늘도 반가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