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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혼자있을 줄 모를 때 불행해진다 신은 불행하지 않다 따라서 신은 사람이 아니거나 혼자있을 줄 모르지 않다 정의상 신은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신은 혼자있을 줄 아는가 모르는가? 논증은 타당한데 결론의 선언지 중 전자는 이미 참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므로, 후자의 진리치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신은 고독을 느끼는가?

2.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신의 정의상 속성은 몇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그의 속성은 매우 많을 거다 그에 대해 최대한을 긍정해준 이는 스피노자이다 그 최대한을 준거삼아 우리의 무지를 경계지어준 이는 비트겐슈타인이다

3. ‘형이상학적 악‘이라는 개념은 들어보고 배워본 바 있는데 ‘형이상학적 불행‘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보니 1에서 두 번째 전제는, 구문론적으로(어쩌면 의미론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지만, 형이상학적으로는 부적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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