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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804님의 서재
  • 집단의 힘
  • 박귀현
  • 16,920원 (10%940)
  • 2023-11-30
  • : 1,255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항상 소수가 되기를 두려워했던 나의 모습을 반추하였다.

 나의 생각, 행동들이 내가 속한 집단에서 그 영향력이 부정적으로 비춰지어 있을때 오는 따돌림이 무섭거나 소수의 의견에 동조하면서도 그 편에 용기있게 서주지 못했다. 나는 비겁한 메이저였던 것 같다. 아니, 틀렸다. 다시 말하면 메이저인척 하려 했으나 마이너에 머물 수 밖에 없어서 생각만 많고 고 행동하지 못했던 대범함을 연기하던 소수, 그야말로 쩌리였음을 밝힌다.

 

 이 책의 저자인 박귀현 교수님은 약 20년 동안 "어떻게 팀을 잘 운영할 것인가?" 에 대한 조직심리학에 대한 연구를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조직과 팀에 대한 연구를 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아주 쉽게 풀어 내어 많은 부분 공감하며 어떤 방법이 이 사회를 사는 관계의 나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서로가 협력을 잘 하여 내가 속한 조직을 모든 구성원이 잘 굴러가고 서로에게 좋은 팀원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인간에게 '팀' 이란 존재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생존을 위해서. '팀원' 에 잘 선택되지 못하거나 '팀' 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가 되고 오래 살아내지 못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혼자하는 일이라던지 혼자 생활해도 무리없는 시대가 오늘의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은 서로가 협력하고 관계를 맺고 집단내에서 조직화 하여 사는 개인이 더 많기에 집단내에서 개인들은 더 많은 갈등을 하거나 쉽게 다수인척 연기하며 현명한 소수의 길을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귀찮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소수의 의견자들이 자기 의견이 미칠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그 위험을 감수하고 효과적으로 소수의 의견을 훌륭하게 개진했음에도 다수의 의견자 중이 이유없이 묵살하거나 주의깊게 들어주지 않는 조직은 소수의 의견자들이 있을 곳이 아니니 과감히 떠나라고 조언하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예전에 리더에 관한 책을 볼때는 리더십에 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어 책도 나오고 그런 특강이나 수업도 많았으나 현재는 구성원이 주체가 되는 수평적 형태의 기업이 많아지면서 팀 중심의 조직문화의 끈끈함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보다 민첨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되면서 팀 중심의 조직문화의 팀 성공이 더 중요시 되었다. 그리고 리더십보다는 동료애가 그 팀 지능이라고 하는 것은 동료애의 관계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팀 지능이 높은 똑똑한 조직에 있을때 한 인간의 일의 탄력성과 그 조직이 더 단단해 진다는 점도 새롭게 느껴졌다. 아직은 오직 리더로만 좌지우지 되는 오래된 많은 대기업들이 산재되어 있고, 팀 지능을 평가할 수조차 없는 작은 기업들이 오래된 관행적인 형태로 많은 팀원들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주변의 모습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작은 빛을 본다고 느껴졌고 이러한 가까운 부분들이 변화되어 갈때 사회정책 등도 영향을 받고 한 나라, 세계가 알을 한번 더 깨고 나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자마자, 현재의 조직의 리더, 그동안 거쳐왔던 전 조직들의 리더들에게 추천을 권하고 싶어졌는데 감히 건방져 보인다고 생각이 들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드는 것은 왜 일까? '왜' 라는 질문을 생각해보는 시간과 용기와 자신감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에 작은 반기를 앞으로는 자주 던져볼까 한다.


*이 책은 (주)도서출판 푸른숲의 인문심리 브랜드인 심심 측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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