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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ge76님의 서재
  •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리사 리드센
  • 17,550원 (10%970)
  • 2024-12-18
  • : 16,836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리사 리드센 소설, 손화수 옮김
북파머스, 2024.12.18, P.460

‘2024년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할아버지 보는 예전 같지 않은 몸상태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반려견 식스텐을 어딘가로 보내려 하는 아들은 그저 야속하기만 합니다. 자꾸 삐걱거리며 멀어져만 가는 아들. 죽기전에 관계 회복이 가능할까요?

📖 P.11
그는 식스텐을 데려가려는 것이 다 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이 숲에 가서는 안 되고, 식스텐 같은 개들은 시골길을 한 번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더 긴 산책이 필 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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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41
엘리노르와 한스는 몇 년 전 내게 노인 친화적인 핸드폰이라 고 불리는 것을 사주었다. 스마트폰보다 버튼이 더 크고 기능이 더 적은 것 같았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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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
단추를 풀기가 쉽지 않았지만 결국엔 성공할 수 있었다. 기저 귀는 가볍고 신축성이 있어서 팬티를 내리는 것보다 어렵지 않 았다. 엄지손가락을 가장자리 안쪽으로 가져가기만 하면 문제 없이 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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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고 마지막 남은 자신의 존엄성과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도 언젠가는 겪게될 삶의 한 조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난 세월과 나이들어감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겪어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 P.229
"네 아버지는 내가 식스텐을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해. 나와 함 께 있으면 식스텐이 산책도 제대로 못 한다고 생각하지. 도대체 언제부터 한스가 동물에 관심을 가졌는지 알 수가 없어." 나는 소리 내 웃으려 했지만 기침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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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망스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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