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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기의 문화산책
  • 작은 공방, 큰 비즈니스가 되다
  • 나혜선
  • 18,900원 (10%1,050)
  • 2025-11-05
  • : 59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멋모르고 사업에 뛰어들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무턱대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니까 앞으로 잘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사업이 오래갈 수 없다. 작은 공방도 하나의 기업이고 비즈니스 공간이다. 1인 기업 사장으로 다재다능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저자도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시작할 때부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클레임을 겪었는지를 알고 나면 결코 만만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 예전부터 취미생활로 시작해서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점점 사업화시킨 사례에 대해 궁금했는데 듣고 싶었던 대답을 속 시원하게 들을 수 있었다.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모델로 저자는 S.O.L.I.D 공식에 따라 운영하면 수익 모델 확장과 차별화된 시장 개척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1단계 S(Structure) : 브랜드의 기반을 다진다.

2단계 O(Opportunity) : 다양한 기회를 창출한다.

3단계 L(Leverage) : 수익 모델을 확장한다.

4단계 I(Impact) :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된다.

5단계 D(Dominate) :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한다.

<작은 공방, 큰 비즈니스가 되다> p.54


1인 기업 사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브랜드를 홍보하려면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 SNS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 글과 사진뿐만 아니라 릴스처럼 영상도 찍어야 한다. 강사로서 수강생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려면 콘텐츠 기획, 영상 편집, 강의 홍보도 직접 해야 한다. '돈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을 찾으면 무궁무진한 것 같다. 정기 구독 서비스, 온라인 강의 판매, B2B 시장 확장,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연결되려면 무엇보다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하여 고객들로부터 브랜드를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단순히 꽃집 공방을 차려서 판매나 원데이 클래스 위주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 수익화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온라인 마케팅으로 홍보해서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피죤 트리거'로 부르는데 일단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 

· 피죤 트리거 1단계 : 발견 - 수많은 피드 속에서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방법

· 피죤 트리거 2단계 : 유입 - 프로필만 봐도 신뢰를 주는 계정 설계

· 피죤 트리거 3단계 : 신뢰 - 고객이 믿고 첫 결제를 하게 되는 구조

· 피죤 트리거 4단계 : 고객 유도 - 망설이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 피죤 트리거 5단계 : 팬으로 전환 - 자발적으로 다시 찾아오는 구조 만들기


사업이라는 것이 몸을 갈아 넣는다고 표현하지만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게 맞다. 안 되는 이유를 찾기 보다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발전하기 위해 무엇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작은 공방을 비즈니스로 확장시키기 위한 지침서라고 보면 된다. 성공하기 위해선 운도 따라줘야 하지만 치열하게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 사업이 되기까지 본인도 한 단계 뛰어넘는 성장을 해줘야 한다. 가만히 정체되지 말고 무얼 할 수 있는가부터 고민하고 어엿한 사장으로 꿈이 확장되는 과정을 담은 예비 창업 지침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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