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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기의 문화산책
  • 직업의 미래
  • 서용석
  • 19,800원 (10%1,100)
  • 2025-02-15
  • : 1,14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도 미래 유망 직종을 조사하고 순위를 매겼던 걸로 기억한다. 그중에 기술 발전과 사회 흐름에 따라 사라진 직업도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도 생겨났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갑자기 없었던 직업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으로 필요에 따라 직업이 생겨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몇 년 전부터 드론, AI, 챗 GPT가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기술을 다뤄야 하는 직업은 필수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만일 그 직업을 갖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감성지능, 적응력과 회복탄력성, 비판적 사고, 창의성, 기술 문해력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5가지 직업 역량이라고 한다. 대부분 컴퓨터 과학기술이기 때문에 운용하고 관리하는 업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질이다.


초 저출생, 1인 가구, 고령화, 반려동물, 기후 위기 등은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런 흐름에서 본다면 일자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미래에도 생존할 직업을 보면 사람이 필수적으로 해야 되는 일과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대체 가능한 일로 보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은 '시대가 만들어낸 미래 유망 직업'에서 소개한 직업들이다. 현재 시점에서 근미래에 나올 수 있는 유망 직업을 알아본다는 건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빅데이터, 초거대 생성형 AI, 로봇, 3D 프린팅은 모두 생산과 관련 있는 기술들로 초고도화된 과학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지식과 전문 기술을 요구한다. 


유망 직업을 알아보고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면 창의력과 기술적 이해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 같다. 빅데이터를 다루고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분석 역량은 필수적이다. 과거의 10년 후보다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는 10년 후의 미래는 얼마나 큰 변혁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만일 내 직업이 10년 후에 사라진다면 그때 가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래서 사람들은 절대 대체될 수 없는 직업을 선호하는지도 모른다. 책에 언급된 미래 직업을 갖기 위해선 그만한 역량을 갖추고 지식을 쌓기 위해 교육과 기술 훈련을 받아야 한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고 과학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나갈 텐데 과연 10년 후를 대비해야 하는 우리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망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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