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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202님의 서재
  • 가족극
  • 미야베 미유키
  • 16,920원 (10%↓940)
  • 2026-09-11
  • : 2,355
#도서협찬. 📚 가족극 by미야베 미유키

🌱 미야베 미유키가 그려낸, 가장 낯설지만 가장 현실적인 가족 미스터리!
이름도, 얼굴도, 사는 곳도 몰랐다. 그런데도 그들은 완벽한 가족이었다.
"저희 가족놀이에는 어엿한 의미도 가치도 있었어요" 🌱

~ 여기에 누가봐도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있다. 아빠, 엄마, 딸, 아들까지
그런데 이들은 모두 가짜다.
그들은 인터넷 상에서 만나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온라인 상에서 가족처럼 지냈다.
왜 그랬을까?
아빠 도코로다 료스케의 시체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묻혀버렸을 지도 모를 그들의 가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이전 작품인 <화차>, <모방범> 에서도 진짜와 가짜란 무엇이며, 왜 인간은 가짜의 가면을 쓰는 지에 대해 심도깊게 다룬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이 가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적어도 가족만큼은 진짜여야할 것 같은 데 이제는 가족도 가짜다.

이야기의 시작은 두 개의 메일이었다.
발신인인 가즈미가 성적이 떨어져서 교무실에 불려간 이야기를 하며 속상해 한다. 두번째 메일은 아버지가 딸에게 기운 내라고 보낸 답장이다.
가족인데 서로 메일을 주고 받는다.
떨어져 사나? 다른 가족에게는 비밀인가?
사실 이 부녀는 진짜 부녀지간이 아니다. 그런데도 주고받은 메일만 보면 아주 이상적인 부녀지간처럼 다정하고 섬세하다. 딸은 이런 아빠를 원했고, 아빠는 이런 딸을 원했다.

누구나 가족에 대해 가지는 이상적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모든 가족이 그 이상에 부합하지는 않는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 가족과 진짜 나의 가족이 다르다면 그 간극때문에 결핍이 생길 수 있다.
가정이라는 공간이 마지막까지 나의 편이 되어주고, 외로움의 방패가 되어주는 곳인데 현대 사회는 그렇지 못한 가정들이 많다.
그렇다고 이렇게 외부에서 역할극을 하며 가족의 결핍을 채운다는 것이 놀랍기는 했다.

"우리는 다들 외로워. 현실 생활 속에서는 그 누구도 도저히 진정한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스스로도 진정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고독한 거야. 마음을 이어줄 끈이 필요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의 진짜 가족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들의 배신감도 이해가 되고, 외부에서라도 결핍을 채워야 했던 이들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소설은 죽음을 추적해가며 그가 보내온 시간들을 통해 가족극의 존재이유를 보여준다.
생각지도 못한 소재와 스토리였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된다는 것이 몹시 씁쓸하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건 죽을 만큼의 외로움'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happiness_jury
@bookroad_story
🔅< 책읽는 쥬리를 통해 북로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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