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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202님의 서재
  • 아인슈타인의 꿈
  • 앨런 라이트맨
  • 15,120원 (10%840)
  • 2025-04-24
  • : 2,500
#도서협찬&제작지원. 아인슈타인의 꿈 by앨런 라이트먼

~"짧은 낮잠을 잤고 그 안에서 평생을 살았다" 는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현실이 꿈같고 꿈이 현실같은 순간을 느낀 적이 있다.
이런 느낌이 데자뷔인지?
영화 <매트릭스>처럼 꿈을 꾸며 가상의 현실에서 살고 있는 지? 그것도 아니면 꿈, 현실, 죽음이 하나의 선상에 놓여 의식하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물리학자이자 인문학자로써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인간의 원초적인 궁금증일 수도 있는 이 문제를 소설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소설에서는 천재 물리학자로써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을 등장시켜, 그가 이야기하고자 꿈속 세계에 대해 신빙성을 높였다. 과학이라는 논픽션을 베이스로 깔고, 픽션으로 독자에게 다가왔다.

이야기의 플롯은 간단하다.
연구중이던 젊은 아인슈타인이 꿈을 꾸는 데, 그의 꿈 속 세상은 현실과 다르다.
특히, '시간' 의 개념이 낯설다.
1905년 4월14일의 시간은 원으로 되어 있고, 그 세계에서는 모든것이 정확하게 그대로 되풀이 된다.
4월 16일에는 미래에서 거슬러 온 시간 여행자가 보인다. 과거에서 아주 조금만 바뀌어도 미래는 엄청나게 달라지니 아주 조심하는 모습이다.
4월 19일의 세계에는 시간도 공간처럼 세 가지 차원이 있다. 세 가지 사건은 모두 진짜 동시에 일어난다.
4월 24일에는 기계시간과 체감시간이 있고, 4월 26일에는 시간이 더디 흘러간다.

그가 꾸는 꿈 속 30여 가지의 세계는 각기 다른 시간의 흐름이 있었다.
원인과 결과가 순서없이 진행되기도 하고, 늘 같은 나날이기도 하며, 종말이 오기도 한다. 시간이라는 것이 없는 세계가 있는가 하면 불규칙하게 흐르기도 하고, 아예 거꾸로 흐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또는 아직 상상중인 수많은 시간 이론들이 현실화 되었을 때의 세상을 아인슈타인의 꿈을 통해 현실감있게 표현했다. 아무리 들어도 어려운 시간 이론들이 판타지 동화처럼 눈 앞에 펼쳐지니 신기하고 재밌게 기억도 잘 된다.

1905년 4월14일 부터 1905년 6월28일까지 아인슈타인은 30번의 꿈을 꾸면서 그 꿈안에서 다양한 시간을 보고 자신의 연구를 완성해 간다.
사이사이 보이는 인터루드에서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입을 통해 왜 그가 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는 지 들을 수 있다.
"시간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건 신에게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야."
과학은 알면 알수록 세상이 더 신비롭고, 신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신이 만든 세상의 비밀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사람이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연구를 거듭하게 되는 것, 그것이 과학인가보다.

이 책은 시간에 관한 과학책이자 인간이 느끼는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인문 철학책이기도 하다.
1993년에 초판이 출간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으니 어쩌면 이제 인간은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채, 각각 다른 시간의 세계에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시간 이론들 중, 나는 모든 사람들의 시간이 동일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고 각자 다르게 흐른다는 것에 가장 마음이 간다.
언젠가부터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조차
각자 다른 시간속에서, 다르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책을 읽고도 생각하고 느끼는 바가 모두 다를테고, 자신의 삶에 다르게 적용하며 살 것이기 때문이다.

@ekida_library
@dasanbooks
#아인슈타인의꿈 #앨런라이트먼
#다산북스 #서평단 #도서협찬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와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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