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지키기
yjy202 2025/04/26 17:57
yjy202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바버라 F. 월터
- 19,800원 (10%↓
1,100) - 2025-01-20
: 10,115
#도서협찬.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by바버라 월터
~민주주의(民主主義)의 사전적 의미는 한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 말이 너무 흔해지더니, 누구라도 다 알만한 독재국가에서조차 민주주의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만큼, 이제 국가들도 사람들도 원래 민주주의 의미에 둔감해졌다.
그래서일까?
미국을 비롯해 점점 더 많은 국가가 독재도 민주주의도 아닌 중간상태 '아노크라시' 로 추락하고있다.
알다시피 민주국가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국가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고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교육수준과 기대수명이 높아 더 행복하고 부유한 편이다.
이런 민주주의에 다다르기까지 내전과 같은 위험한 길들을 거쳐왔다. 이 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아노크라시> 라고 하며 정치체 점수같은 걸로 분류한다.
아노크라시 상태에서는 민주주의만큼 체계가 잡히지도 않았고, 독재시대처럼 충분한 권력도 없기에 다양한 이익집단들에 의해 많은 내전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문제는 민주주의가 확고하게 기반을 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라들에서 이런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사랑과 투표로 지도자의 위치를 얻은 정치인이라도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하락한다. 민주주의의 특성상 수많은 의견들을 다 수용할 수 없으니 갈등은 곳곳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정치인들은 손에 잡고 있던 권력이 빠져나가는 <지위격하 downgeading> 을 체감하면서 쿠데타와 같은 폭력을 개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들은 이 혼란을 잠재울 '힘' 에 대해 끊임없이 언급하며 독재를 미화시키고 시민들의 편가르기를 시도한다.
그 결과, 대중들은 민주주의 체제에 대해 의심을 시작한다. 가짜뉴스등으로 언론과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시키며 공포를 부추겨 극우파를 탄생시킨다.
민주주의로 상징되는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혼란으로 보고, 물리력과 폭력으로 제압해야할 것으로 몰아간다.
미국의 트럼프가 백인, 남성, 기독교도, 노동자들을 피해자로 몰아 자신을 지지하게 만든 것과 같은 원리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까지 일어나고 있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이 책을 보고나니 이해되기 시작한다.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이 왜 그리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뻔뻔하게 떠들어대는 지? 그런 소리를 듣고도 그런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선동하는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대중들을 부추기는 것이고, 어리석고 겁많은 민중들은 그들을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하며 그것이 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의 대다수는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했다는 것이다.
돈, 법과 언론, 종교 등을 휘어잡고 더 큰 목소리를 내며 선동함에도 옳지않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더 많았기에 국회에서 광장까지 자발적으로 나가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았다.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은 의식있는 민주시민들에게서 나오는 것이었다.
정치인들과 기득권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호시탐탐 때를 노릴 것이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의식있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는 것 뿐이다.
개개인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민주주의를 지킨다.
@irum_books
@openbooks21
#내전은어떻게일어나는가 #열린책들
#바버라월터 #내전 #아노크라시
#서평단 #도서협찬
< 이룸 서재를 통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