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yjy202님의 서재
  • 예술가의 여정
  • 트래비스 엘버러
  • 33,300원 (10%1,850)
  • 2024-05-01
  • : 510
#도서협찬. 예술가의 여정 by트래비스 앨버러

~위대한 예술가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능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부분에 주목했다.
시인과 달리 화가들은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미술로 통칭되는 회화, 조각 등의 분야는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것이 어떤 학문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상을 벗어나 바다를 항해하기도 하고 외딴 지역으로 트래킹을 떠나거나 문화탐방 또는 여름휴가를 가기도 했다.

이 책에서 우리는 30여명의 예술가들의 지나온 여정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꿈틀되는 열정을 형상화하기 위해 기꺼이 힘든 여정을 떠난 이들도 있고, 우연히 간 낯선 곳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으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이들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행은 그들의 예술세계를 더 불타오르게 했다.

이미 잘 알려진 세잔, 달리, 칸딘스키, 클림트, 마티스, 모네, 뭉크, 피카소, 고흐, 뒤샹, 프리다 칼로 같은 화가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나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열정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3명의 여성화가들에게 관심이 많이 갔다.
지금보다 여행이 힘들었던 시절, 그것도 여성으로써의 여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가진 예술의 열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메리 카사트(1844~1926)는 미국인이었지만 19세기 후반 파리 예술계에서 실질적인 이너서클의 일원이었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에드가 드가에 의해 인상파 그룹에 초대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녀는 소녀시절 일찌기 파리의 매력에 눈을 떴고 독일에서도 살며 미술과 음악수업도 들었다.
그녀가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뤽상부르 박물관을 드나들고 파리 미국 대성당도 다녔다. 그녀가 남긴 '만돌린 연주자', '방문자', '차 한잔' 작품에는 신세계 미국과 유럽의 정통이 합해진 매력이 존재한다.

헬렌 프랭켄탈러(1928~2011)는 1950년대 초, 담그기 및 얼룩기법으로 컬러필드 페인팅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맨해튼에 살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오가며 예술적 기질을 드러냈다. 프로빈스타운은 어부들의 마을로서 이국적인 풍광으로 뉴욕의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아지트가 되어갔다.
프랭켄탈러는 프로빈스타운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그 지역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시원한 여름', '썰물', '인디언서머' 같은 걸작은 그렇게 탄생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미혼 여성이자 예술가로 당시의 관습에 저항한 마리안 노스 (1830~1890) 의 이야기는 놀랍다. 그녀는 그림으로 남길 식물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녔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그림들을 남기는 것에 열정을 보였다. 유럽전역과 이집트, 미국, 인도 등 약 14개국을 방문했고 찰스 다윈 조차 그녀의 그림이 과학적으로 정확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심지어 인도에서는 1년 넘게 보내면서 다양한 토착종교 전통에서 신성시하는 식물그림 컬렉션을 만들고자 했다.

이 책에 실린 수많은 예술가들은 그들이 보고 느끼며 생각하게 만드는 세상 모든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자였다. 낯선 사람들과 문화, 새로운 풍경에 직면하는 모든 순간에 그들의 창작욕은 불타 올랐고 그것을 화폭에 담았다.
그 결과, 우리는 작품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열정을 담고 있을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pensel_publisher
@kali_suzie_jin
@ekida_library
#예술가의여정 #트래비스앨버러
#펜젤출판사 #이키다서평단
#서평단 #도서협찬
<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펜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