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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선님의 서재
  • 청바지 :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
  • 곽상학
  • 9,000원 (10%500)
  • 2015-05-11
  • : 536
인상깊은 구절
1) 인상깊은 구절 
13쪽 : 단지 새롭게 등극한 이들 파워 VIP를 힘들게 모시며 살아가는 동시대 어른들 간의 쓰다듬음이자 토닥거림일 따름이다. 
20쪽 : 화와 분노의 침전물은 영혼 깊숙이 가라앉기 때문에 근본적인 화학반응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있다. 그 화학반응은 '진정한 기쁨'안에서 이루어진다. 
30쪽 : 청소년들은 모두가 다 이렇게 화가 난 상태에 있다. 
31쪽 : 친구들까지도 그 죽음에 대해서 진심 어린 애통이 나오지 않았다. 도리어 "그 자식 잘 죽었다"는 소리도 들렸다. 
35쪽 : 이 부정적인 감정을 일차적으로 다뤄 주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이다. 
41쪽 : 그들의 언어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그 언어가 아이들의 마음 상태이기 때문이다. 
51쪽 : 욕은 다른 단어보다 네 배나 강하게 뇌리에 기억되며 분노, 공포 등을 느끼게 하는 '감정의 뇌'를 강하게 자극하여 '이성의 뇌'의 활동을 막는다. 
56쪽 : 밥풀 실험 
59쪽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침묵, 지혜가 담긴 말, 사랑을 담은 말, 진리를 담은 말 
71쪽 : 요즘 남학생을 이해하려면 'ㅇ'으로 시작하는 세 개의 단어를 알아야 한다. 온라인 게임, 운동, 야동이다. 여학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역시 세 개의 'ㅇ'을 알아야 한다. 외모, 연예인, 우정이다. 
79쪽 : 중독은 결핍의 다른 표현이다. 
80쪽 : 로버트 스턴버그라는 학자는 사랑을 삼각형의 세 꼭짓점과 세 변을 활용하여 이론화했다. 세 꼭짓점은 친밀감, 열정, 헌신이다. 
83쪽 : '사랑을 행동으로', 양자의 영을 받고 담대히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나 역시 하나님께 입양되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129쪽 : 그들에게 돼지 떼는 갑이었고 귀신 들린 사람은 을이었던 것이다. "얘들아, 나는 2천 마리가 아니라 2만 마리를 희생해서라도 한 생명을 구원할 것이란다.", 예수님은 대중을 위한 사역을 하지 않으셨다. 단 열두 명을 위한 임팩트 있는 사역을 하셨다. 
141쪽 : 미로를 영어로 하면 'maze'라고 한다. 그래서 공원 이름도 '메이즈 랜드'다. 방황하는 내 인생에 바로 그 한 사람(A)을 만나면 'maze'는 'Amaze'가 된다. 이러 은혜를 맛보았는가. 바로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이다. 
.154쪽 :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167쪽 : 성적 따위로 이 우주 안에 있는 그 누구와도 비교당하지 않을 권리가 우리 아이에게 있다....결과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면 될 뿐,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다.

 우선 저자인 곽상학 선생님께서 선생님이면서 목사님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목회를 하시면서 교사의 일도 하신다니, 기독교사인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신학에 대한 이해와 공부도 깊으실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부럽기도 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 학생들과 말씀에 대해, 기도에 대해, 신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참 얕은 나의 모습을 자주 보기 때문이다. 특히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에 대한 설명은 정말 큰 깨달음을 주었다. 사실 그 부분을 읽으며 항상 궁금했던 것이 '주님은 왜 불쌍한 돼지들을 죽게 했는가?'였다.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됨과 동시에 큰 은혜를 받았다. 저자분에 대한 존경과 부러움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두번째로 놀랐다. 선생님 개인적인 사정에 대한 솔직한 나눔 때문이었다. 불특정 다수인 대중에게 공개되는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놓으신 것이 참 귀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겪으신 일들이 선생님께서 만나는 아이들을 살리고 돕는 데 아름답게 사용되는 모습이 참 은혜가 되었다. 삶으로 가르치는 좋은 예를 본 것 같았다. 청소년들은 좋은 말, 좋은 글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따라할만한 좋은 본을 보이는 결정적인 한 사람에 의해 변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는 과연 삶으로 가르치는 교사인가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나의 삶을 가감없이 들여다본다면? 아, 아직은 자신이 없다. 아니, 아마 평생 자신 없을지도 모르겠다. 한 시간 전보다 지금이,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하나님을 닮아가길 기도할 뿐이다. 선생님 개인사 뿐만 아니라 선생님께서 학교 현장에서 겪으신 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학교 현장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서두에 '우리 아이들의 현 주소를 가감 없이 알려드리기 위해 다소 거칠고 자극적인 단어와 표현을 편집 없이 사용했습니다'라고 쓰신 것처럼 본문에는 다소 놀랄만한 사례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 생각들이 적혀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 정도가 심한 것도 있었는데 우리 청소년들의 실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각 사례들마다 선생님 나름의 해답과 관련된 성경구절을 적어 주신 부분도 좋았다. 다만, 책에 나온 사례들이 보편적인지에 대해 궁금했다. '욕'처럼 그 심각성이 다가오는 부분도 있지만 학교폭력과 게임중독으로 자살하려는 학생에 대한 이야기처럼 극단적으로 느껴지는 예도 있었다. 한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정도가 심한 학생들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일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큰 목적 중 첫번째가 청소년과 공감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학교에서의 모습을 알 수 있었서 좋았다. 청소년기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 청소년들이 보이는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원인을 좀 더 깊이 이야기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큰 목적 중 두번째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상처 입은 어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 청소년들을 깊이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는 선생님의 모습 자체가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고민을 지혜롭게 풀어가시는 모습이 참 귀하게 느껴졌다. 선생님의 지혜를 더 구하고 싶다.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다 구체적으로 적으시긴 힘드셨겠지만 아이들을 어떤 과정과 어떤 언어, 자료를 통해 지도하셨는지 알고 싶었다. 또한 도움될 만한 책이나 자료, 사이트 등도 있다면 소개해도 좋을 것 같다. 각 장 말미에 '곽쌤의 VIP 유치 전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해당 장의 내용을 요약한 것 같았다. 그런데 제목이 '전략'이라고 적혀 있어서 무언가 구체적인 솔루션을 기대했던 것 같다. 솔루션이라고 하기엔 추상적인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제목이 참 좋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입는(물론 어른들도 잘 입지만) '청바지'를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라고 풀이한 것이 참신했다. 사람에게 이름이 중요하듯, 책도 제목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매우 적절한 제목이다.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키워드를 1음절의 단어로 정한 것과 부제를 통해 핵심을 전달한 것도 이해를 도왔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글씨체나 글씨의 색 등도 청소년 관련 서적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각 주제에 대해 부모님이 자녀와 이야기하실 때 어떤 방법과 어떤 언어들로 이야기하면 좋을지 전문가 입장에서 자세히 써 주시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71쪽의 산수 공식이 참 인상 깊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와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선생님께서 생각해내신 부분과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가 우연히 비슷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는 있는데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는 많이 알려진 것이라서 혹시 괜한 오해를 살까 염려되기도 했다.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같은 교사로서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또한 특별히 저자인 선생님의 분투와 아름다운 삶이 녹아있는 책이 나오게 되어 참 반갑고 기쁘다. 책에 담긴 것은 선생님의 귀한 시간과 노력의 십분의 일, 백분의 일도 안 될 것이다. 교육에 대한 탄식이 터져 나오는 요즘, 교실 붕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요즘에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내시는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큰 위로와 감동이 된다. 오직 예수 그 한 분을 만나 Amazing Grace의 삶을 사시는 곽상학 선생님을 존경하고 응원하며 학부모님과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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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하기 인상깊은 구절1) 인상깊은 구절 13쪽 : 단지 새롭게 등극한 이들 파워 VIP를 힘들게 모시며 살아가는 동시대 어른들 간의 쓰다듬음이자 토닥거림일 따름이다. 20쪽 : 화와 분노의 침전물은 영혼 깊숙이 가라앉기 때문에 근본적인 화학반응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있다. 그 화학반응은 '진정한 기쁨'안에서 이루어진다. 30쪽 : 청소년들은 모두가 다 이렇게 화가 난 상태에 있다. 31쪽 : 친구들까지도 그 죽음에 대해서 진심 어린 애통이 나오지 않았다. 도리어 "그 자식 잘 죽었다"는 소리도 들렸다. 35쪽 : 이 부정적인 감정을 일차적으로 다뤄 주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이다. 41쪽 : 그들의 언어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그 언어가 아이들의 마음 상태이기 때문이다. 51쪽 : 욕은 다른 단어보다 네 배나 강하게 뇌리에 기억되며 분노, 공포 등을 느끼게 하는 '감정의 뇌'를 강하게 자극하여 '이성의 뇌'의 활동을 막는다. 56쪽 : 밥풀 실험 59쪽 : 경우에 합당한 말은 침묵, 지혜가 담긴 말, 사랑을 담은 말, 진리를 담은 말 71쪽 : 요즘 남학생을 이해하려면 'ㅇ'으로 시작하는 세 개의 단어를 알아야 한다. 온라인 게임, 운동, 야동이다. 여학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역시 세 개의 'ㅇ'을 알아야 한다. 외모, 연예인, 우정이다. 79쪽 : 중독은 결핍의 다른 표현이다. 80쪽 : 로버트 스턴버그라는 학자는 사랑을 삼각형의 세 꼭짓점과 세 변을 활용하여 이론화했다. 세 꼭짓점은 친밀감, 열정, 헌신이다. 83쪽 : '사랑을 행동으로', 양자의 영을 받고 담대히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나 역시 하나님께 입양되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129쪽 : 그들에게 돼지 떼는 갑이었고 귀신 들린 사람은 을이었던 것이다. "얘들아, 나는 2천 마리가 아니라 2만 마리를 희생해서라도 한 생명을 구원할 것이란다.", 예수님은 대중을 위한 사역을 하지 않으셨다. 단 열두 명을 위한 임팩트 있는 사역을 하셨다. 141쪽 : 미로를 영어로 하면 'maze'라고 한다. 그래서 공원 이름도 '메이즈 랜드'다. 방황하는 내 인생에 바로 그 한 사람(A)을 만나면 'maze'는 'Amaze'가 된다. 이러 은혜를 맛보았는가. 바로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이다. .154쪽 :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167쪽 : 성적 따위로 이 우주 안에 있는 그 누구와도 비교당하지 않을 권리가 우리 아이에게 있다....결과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면 될 뿐,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다. 우선 저자인 곽상학 선생님께서 선생님이면서 목사님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목회를 하시면서 교사의 일도 하신다니, 기독교사인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신학에 대한 이해와 공부도 깊으실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부럽기도 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 학생들과 말씀에 대해, 기도에 대해, 신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참 얕은 나의 모습을 자주 보기 때문이다. 특히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에 대한 설명은 정말 큰 깨달음을 주었다. 사실 그 부분을 읽으며 항상 궁금했던 것이 '주님은 왜 불쌍한 돼지들을 죽게 했는가?'였다.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됨과 동시에 큰 은혜를 받았다. 저자분에 대한 존경과 부러움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두번째로 놀랐다. 선생님 개인적인 사정에 대한 솔직한 나눔 때문이었다. 불특정 다수인 대중에게 공개되는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놓으신 것이 참 귀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겪으신 일들이 선생님께서 만나는 아이들을 살리고 돕는 데 아름답게 사용되는 모습이 참 은혜가 되었다. 삶으로 가르치는 좋은 예를 본 것 같았다. 청소년들은 좋은 말, 좋은 글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따라할만한 좋은 본을 보이는 결정적인 한 사람에 의해 변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는 과연 삶으로 가르치는 교사인가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나의 삶을 가감없이 들여다본다면? 아, 아직은 자신이 없다. 아니, 아마 평생 자신 없을지도 모르겠다. 한 시간 전보다 지금이,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하나님을 닮아가길 기도할 뿐이다. 선생님 개인사 뿐만 아니라 선생님께서 학교 현장에서 겪으신 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학교 현장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서두에 '우리 아이들의 현 주소를 가감 없이 알려드리기 위해 다소 거칠고 자극적인 단어와 표현을 편집 없이 사용했습니다'라고 쓰신 것처럼 본문에는 다소 놀랄만한 사례나,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 생각들이 적혀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 정도가 심한 것도 있었는데 우리 청소년들의 실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각 사례들마다 선생님 나름의 해답과 관련된 성경구절을 적어 주신 부분도 좋았다. 다만, 책에 나온 사례들이 보편적인지에 대해 궁금했다. '욕'처럼 그 심각성이 다가오는 부분도 있지만 학교폭력과 게임중독으로 자살하려는 학생에 대한 이야기처럼 극단적으로 느껴지는 예도 있었다. 한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정도가 심한 학생들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일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큰 목적 중 첫번째가 청소년과 공감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학교에서의 모습을 알 수 있었서 좋았다. 청소년기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 청소년들이 보이는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원인을 좀 더 깊이 이야기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큰 목적 중 두번째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상처 입은 어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 청소년들을 깊이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는 선생님의 모습 자체가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고민을 지혜롭게 풀어가시는 모습이 참 귀하게 느껴졌다. 선생님의 지혜를 더 구하고 싶다.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다 구체적으로 적으시긴 힘드셨겠지만 아이들을 어떤 과정과 어떤 언어, 자료를 통해 지도하셨는지 알고 싶었다. 또한 도움될 만한 책이나 자료, 사이트 등도 있다면 소개해도 좋을 것 같다. 각 장 말미에 '곽쌤의 VIP 유치 전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해당 장의 내용을 요약한 것 같았다. 그런데 제목이 '전략'이라고 적혀 있어서 무언가 구체적인 솔루션을 기대했던 것 같다. 솔루션이라고 하기엔 추상적인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제목이 참 좋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입는(물론 어른들도 잘 입지만) '청바지'를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라고 풀이한 것이 참신했다. 사람에게 이름이 중요하듯, 책도 제목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매우 적절한 제목이다.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키워드를 1음절의 단어로 정한 것과 부제를 통해 핵심을 전달한 것도 이해를 도왔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글씨체나 글씨의 색 등도 청소년 관련 서적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각 주제에 대해 부모님이 자녀와 이야기하실 때 어떤 방법과 어떤 언어들로 이야기하면 좋을지 전문가 입장에서 자세히 써 주시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71쪽의 산수 공식이 참 인상 깊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와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선생님께서 생각해내신 부분과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가 우연히 비슷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는 있는데 정기섭 씨의 복음 광고는 많이 알려진 것이라서 혹시 괜한 오해를 살까 염려되기도 했다.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같은 교사로서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또한 특별히 저자인 선생님의 분투와 아름다운 삶이 녹아있는 책이 나오게 되어 참 반갑고 기쁘다. 책에 담긴 것은 선생님의 귀한 시간과 노력의 십분의 일, 백분의 일도 안 될 것이다. 교육에 대한 탄식이 터져 나오는 요즘, 교실 붕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요즘에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내시는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큰 위로와 감동이 된다. 오직 예수 그 한 분을 만나 Amazing Grace의 삶을 사시는 곽상학 선생님을 존경하고 응원하며 학부모님과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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