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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백영옥
- 17,820원 (10%↓
990) - 2018-10-17
: 1,906
<그렇게 저는, 삶을 채우는 문장들을 만났습니다.>
작가 중에는 쉬운 말도 부러 어렵게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렵고 복잡한 말도 가슴에 사무치도록 쉽게 쓰는
작가가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법치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쓴 ‘브라이언 타마나하’ 교수입니다.
학자의 주장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어려워요.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이 책의 작가 백영옥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말도 쉽게 풀어낼 뿐 아니라 심지어 뇌리에 아름다운
문장들을 각인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곱씹어 보게 만드는.
저에게 백영옥이라는 이름은 그런 존재인가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1분, 1초마다 인식한다면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흔적을 남길까요. 감당할 수 없는 시간 속에 불시에 버려진 사람들은 비로소 행복의 정의를 새로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행복은 평온한 순간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행운이 멈추기 전까지의 상태일 뿐이라고요.”
_ ‘흘러간, 놓아준 것들’ 중에서.
<가끔은 지나치리만큼 흘러넘쳐도 괜찮습니다.>
슬픔의 격랑이 심장을 잠식해 들어갈 때,
고독의 무게가 버텨온 삶보다 무겁게 짓누를 때,
외로움의 온도가 차가워 심장 한 켠이 얼어버리려 할 때,
그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지는 않나요?
슬픔을 슬픈 감정 자체로 인식하는 일,
힘듦을 살아가는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하는 일,
그러한 마음의 출구는 눈물과 웃음 같은 감정의 표출이 아닐까 생각해요.
작가는 말합니다.
때로는 약함을 내보일 수 있는게 진짜 용기라고.
가끔은 그냥 흘러넘쳐도 좋다고.
“무언가를 사랑하며 산다는 건 그것이 주는 행복뿐 아니라
고통도 함께 원해야 하는 것이죠.” _ 프롤로그 중에서.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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