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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하님의 서재
  • 인공지능 유리
  • 피브르티그르.아르놀드 제피르
  • 16,200원 (10%900)
  • 2022-09-08
  • : 441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 인공지능 유리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AI와 이세돌 바둑 경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세돌이 AI에 지는 모습을 보면서 전세계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지적능력을 능가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예술, 언어, 사회, 정치 분야의 사람들의 일자리까지 대체할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AI, 즉 인공지능 유리를 소개하면서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작동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만화책처럼 일러스트를 통해 소개한다.

그래서 단순히 말로 풀어쓴 AI보다 그림을 보니 이해가 더 잘되고 감정이입이 되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우리가 겪던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혁명을 통해 노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에게는 미지의 영역이고, 자신의 직업마저 AI에게 빼앗겨 노동의 기회까지 박탈당할 두려움까지 생긴다.

하지만 아르놀드 제피르는 AI가 인간 대신 노동의 짐을 짊어짐으로써 일이 삶의 목적이 아닌 미래를 상상해보라고 질문을 던진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할 발상이었기 때문에 신선했었다.

출퇴근이 일상이고 돈이 목적인 우리의 삶이 과연 AI로 인해 송두리째 바뀔 수 있을까?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두 번째로 신선했던 점은 유리(AI이다)는 살아있는 인격체가 아니므로 의인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영화 속 AI를 많이 접해본 나로써는 AI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 감정을 느끼는 제2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AI는 낯선 복제이며, 사고의 연속성이 없는 단순한 기계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정교해질수록 AI는 나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단짝 친구이자 연인, 나아가 죽어버린 아들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단짝 친구, 가족..이런건 우리가 바라는 환상이지 슬프지만 AI가 그들을 대신할 수 있는 실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한 점을 이용하는 AI개발자들 또한 윤리적인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AI는 딥러닝 및 여러 기술을 통해서 전세계의 모든 정보들을 학습하고 학습한다.

책 구절을 소개한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가치를 가르치는 과정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개인적 목표와 집단적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이 책에서는 AI를 아이, 어린 자녀로 비유한다.

우리가 어떻게 이들을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악용될 수도, 이롭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인 테이를 트위터에서 이용했다고 한다.

테이는 트위터 질문에 답을 하고 반응을 통해 학습하였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의 악의적인 장난 때문에 반유대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배우게 됨으로써 테이는 중단되었다.

충분히 인공지능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AI에게 정보를 주는 개발자도 올바른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교육받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AI는 다양한 영억에서 사용될 것이다.

사람들의 추억, 취향, 선호하는 음식, 교통수단 등등 여러 데이터들이 수집될 것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것이다.

AI와 잘 융화되기 위해서는 AI와 인간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서로의 영역을 배려하는 자세 또한 필요할 것이다.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때가 올 것이다.

AI가 어떻게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합격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챗봇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더 나아가 대통령 출마 선언 권유를 받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AI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궁금하다면 AI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 <인공지능 유리>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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