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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영어회화 훈련법 | 에리카 최 | 사람in

책의 소개를 보고, +,-,?식의 공부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저자는 EBS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방법을 연구해왔다. 저자는 모든 언어가 +(긍정문)와 -(부정문), 그리고 의문문인 ?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솔직히 한국의 영어시험들은 대부분은 Listening과 Writing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Speaking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토익 점수가 높지만 스피킹은 망설여지는 나에게, 에리카 최의 책, <국가대표 영어회화 훈련법>은 영어에 대한 기초와 제대로된 진짜 스피킹을 할 수 있는 기회, 토익뿐만 아니라 영어회화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영여의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다. QR코드를 찍어서 각 Unit마다 동영상을 직접 들을 다음, 스스로 +,-,?, Quiz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끝나는 영어 공부법이 아니라 한글 문장을 보고, 옆의 빈칸에 직접 자신이 힌트를 통해 써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본질은 영어회화 훈련법이다. 따라서 직접 발음하는 훈련을 하지않으면 소용이 없지만, 이 책은 Speak up부분에서 스스로 말하도록 권장한다. 더불어 에리카만의 Erica's Note에서는 이 외 본문의 내용을 보충해 설명해주는 부분을 동영상과 함께 수록해놓았으니 정말 이대로만 공부한다면 스스로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유닛마다, 긍정을 나타내는 평서문인 ‘~입니다, ~예요’를 배우고 난뒤, 그 반대의 부정을 나타내는 평서문(‘~아닙니다, ~이지 않습니다.’)를 배운다. 마지막으로는 질문을 나타내는 의문문을 통해서 하나의 unit을 마무리한다. 정말 신기했던 점은 +,-,?를 직접 펜으로 쓸 때 처음 look at this를 보고 직접 스스로 생각하면서 쓰자 술술 써졌다. 확신이 없어서 직접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던 그 영어를 쓰고 난 뒤, 직접 낯설게 발음해 보았다. 더불어 you can do it!과 erica says를 보면 정말 재미있다. 유쾌하게 시제나, 단어, 예시를 들어주면서 세세한 팁들을 알려주는데, 재미있고 유용하기 때문에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영어의 스피킹 뿐만 아니라 영어에 대한 기초, 즉 문법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정말 간단한 Be동사에서부터 일반동사의 규칙, 불규칙 변동, 조동사, 현재진행형, 권유, 청유문까지 세세하게 각 unit에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스피킹 뿐만 아니라 문법의 틀까지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정말 영어문법이 너무 어려워서 시중 문제집으로는 못배우겠다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기 정말 좋은 입문책이다. 이런 생각도 든다. 차라리,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듣기와 쓰기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와 스피킹을 먼저 가르쳤더라면, 좀 더 학생들이, 일반인들이 영어를 사용하기에 쉽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만약 지금 스피킹 공부를 망설이고 계시는 분! 이미 김연아 선수의 유창한 영어 인터뷰와, 김연경 선수, 윤성빈 선수 등 여러 국가대표들의 영어 실력으로 입증되고 있으므로, 한 번만 믿고 에리카 최의 <국가대표 영어회화 훈련법>을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단순히 쉽다고 생각되는 +, -, ?도 실제 상황에서 문장의 구조를 생각하고 발음해보려면 막상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Erica's teaching style을 통해 각 유닛마다, +, -, ?의 구조를 반복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We should our best.) 그러다보면 어느새 스피킹을 할 때 자신감있게 영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