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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조선 미술 특별전
  • 탁현규
  • 15,300원 (10%↓850)
  • 2026-10-08
  • : 2,05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마치 조선 시대의 조선 미술을 테마로 펼쳐지는 실제 전시회 제목 같은 『조선 미술 특별전』이 블랙피시에서 출간되었다. 그림이라는 것이 단순히 미적 아름다움이나 풍경, 인물의 묘사와 같은 1차원적인 목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때로는 시대나 문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경우도 있고 아니면 그림 자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화가가 담아내고자 했던 메시지를 후대인들이 찾아내거나 예술적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 이 책 역시 그런 차원에서 조선 시대의 그림들 속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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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문화 절정기는 존재했을 것이다. 이 책은 조선 미술 문화 절정기 속 대표적인 그림들을 담아내면서 세밀한 분석을 하고 있기에 역사적 관점이나 문화적 관점 이외에도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해석과 그림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만나는 차원에서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서 그림에 그려진 달의 모습이나 당시의 시간 등을 추정해 그 시기를 추정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신기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렇게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하는 바를 구석구석 분석하는 것도 재밌었는데 신윤복의 <야금모행 夜禁冒行)을 보면 그믐달 새벽 4시 무렵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고 이 당시에는 야간통행이 금지되던 시대라 이 그림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는 점이 마치 추리를 하는 기분도 들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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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림 속 인물들의 포즈나 표정 등에서 어떤 상황일지, 어떤 말들이 오갈지를 예상해보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지 않았나 싶다.



또 그림이란 때로는 미래에 지향하는 바, 이상향 내지는 바라는 희망이나 꿈을 묘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올해 국중박에서 1등을 한 연어 연적을 보면 과거에 급제하고픈 그런 마음을 물고기가 힘찬 움직임으로 묘사되어(이후 용이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 있다는 심사평에 굉장히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이라 비슷하구나 싶기도 했는데 그림에서는 특히 이런 기복 신앙 같은 무엇인가 바라는 목적에 맞는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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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슷한 주제의 그림이 화가에 따라 디테일에서 달라졌다는 점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은 담아내고 있는데 그림 자체에 대한 이야기나 그림에 대한 해석만큼이나 이런 류의 비교 역시 이 책이 보다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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