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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판본 유리알 유희
  • 헤르만 헤세
  • 22,320원 (10%↓1,240)
  • 2026-09-01
  • : 94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1946년 헤르만 헤세에게 노벨문학상을 상긴 작품이 바로 그의 필생의 역작이기도 한 『초판본 유리알 유희』이다. 더스토리에서 출간된 이 책은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무려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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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가의 개정판을 보면 표지 디자인을 초판본으로 한 경우가 많은데 화려하진 않을 수 있지만 당시 특유의 고전적 분위기가 느껴지고 비록 질감은 다를지언정 마치 당시의 출간본을 읽어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고전을 더욱 고전 같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이 작품은 헤르만 헤세가 12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평소 그의 작품에는 자신의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신념이나 성장기의 경험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독일의 전체주의와 관련해서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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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작품 속에서 작가는 현실을 벗어난 유토피아를 그리기도 하는데 때로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인 주인공을 통해 그 마음이 구현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크네히트라는 인물이 카스탈리엔이라는 유토피아와 유리알 유희라는 가상의 학문 설정을 통해 자신(어쩌면 인간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 같은)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들을 풀어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왜 이 작품이 노벨문학상으로 선정되었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특히나 크네히트라는 인물이 현재에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라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 몇 세기 전의 인물을 삶을 이야기 한다는 설정으로 그려지는데 그 과정에서 특유의 지적 탐구와 인간적 고뇌 등이 담겨져 있고 이를 철학적이고도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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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크네히트가 향하는 카스탈리엔과 유리알 유희라는 학문이 상징하는 의미, 그속에서 그가 겪게 되는 논쟁과 고뇌,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향을 위해 보이는 돌발 행동까지 담아냄으로써 고전 문학임에도 상당히 입체감 있는 인물의 흥미로운 심리와 결단적 행동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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