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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수학의 역사
  • 스네자나 로렌스
  • 24,300원 (10%1,350)
  • 2026-08-20
  • : 1,68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수학 공부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되니 오히려 수학과 관련된 책이 궁금해진다. 그건 아마도 수학을 잘하는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일테고 순수하고 생활 속 수학 이야기가 궁금해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수학의 역사』는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일반적인 수학 관련, 수학 개념서를 담아낸 책이 아니기 때문에 수포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볼 수 있는, 오히려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무려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당시에도 했다는 계산의 흔적을 살펴보고 최근에는 고도의 AI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수학적 난제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제목과도 참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출신의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수학 분야의 노벨상과도 같은 필즈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는 풀리지 않는 수학적 난제를 듣고 이건 범인(凡人)

이 풀기는 커녕 생각조차 하기 힘든 문제구나 싶었던 적이 있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담아낸 숫자로 이루어진, 수학과 관련한 이야기는 문명사와 인류사의 발달 과정 속에서 어떻게 작용했는가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확실히 부담을 덜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 학창시절 우리를 괴롭게(?) 했던 다양한 정리와 개념들도 물론 소개되지만 그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 보다는 관련해서 흥미를 북돋우는 내용으로 전개된다는 점이 좋다. 예를 들면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진입장벽이 높아지겠지만 이걸 진짜 피타고라스가 처음 발견했을까로 물으며 접근하면 왠지 궁금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내용은 이처럼 어떤 개념이나 원리에 대해 누가 어떻게 발견했고 그 유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소위 수학 천재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제인가와 같은 접근도 흥미롭다.

무한이면 다 같은 무한이지 여기에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거나 일반적으로 숫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보다 앞서는 '0'이라는 숫자 하나가 인류 문명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와 같은 이야기는 확실히 수학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궁금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시리즈를 여러 권 만나보았지만 매 권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그 역사를 짚어보며 흥미로운 이야기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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