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미국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다. 신냉전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패권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하는데 있어서 미국은 절대적 강자처럼 보인다. 세계 최강국이라는 말이 결코 낯설지 않기에 미국의 대통령, 미국의 연준위의 한 마디가 세계 정세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미국이 있기까지 과연 미국은 어떤 개국의 역사를 거쳐 왔을까? 『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는 제목에 걸맞게 무려 신대륙 발견을 위해 항해에 나섰던 콜럼버스의 발견에서부터 지금의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의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다.

물론 아무리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라 해도 이 한 권이 2026년 건국 250주년이 된 미국 역사를 모두 담기란 역부족일 테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할, 미국사의 핵심 사건이자 역사의 장면들은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성 미국사인 동시에 핵심 미국사를 다룬 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더욱이 미국사를 어렵거나 지루한 방식이 아닌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페이지 곳곳에 지도와 일러스트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런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의 경우 연대기, 연표가 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게 사실인데 이 책에도 '한눈으로 보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연대기'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역사를 파악하는데 활용하면 될 것이다.

지금의 미국이 있기까지 미국이 핵심 가치로 여겼던 정신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고 사회와 국가 속에 자리매김 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며 우리가 세계사 속에서 주요 사건들과 견주어 만나보았을 미국사들을 책에서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정착하게 된 이주민들, 유럽의 역사적 사건이 미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미국에 존재했던 사회적 문제와 연방 정부로 나아가는 과정과 영토 확장을 둘러싼 전쟁은 물론 그 유명한 미국 내 남북 전쟁을 거쳐 평등과 혁신으로 나아가는 미국의 역사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대공황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서 행했던 정책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미국의 위상이 어떻게 달라졌으며 현재의 미국 상황과 함께 미국 내를 넘어 세계라는 무대 속 남겨진 숙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건국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잘 담아내고 있어서 250년 미국사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