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고학자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역사 유적지 등을 발굴하는 모습을 통해서 처음 인식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이런 직업은 어떻게 갖게 되는 걸까 싶기도 했고 소위 말하는 취직은 어떻게 하지 싶은 생각도 해봤던 것 같다. 문화재 복원이나 발굴 같은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때도 있었기에 가능했던 생각인데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가 오래 전 인류 문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니 일반인의 입장에서 고맙고도 신기한 직업임에 틀림없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그런 고고학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흥미로운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고대의 현장에서 발견한 것들과 사실 등을 토대로 직접 경험하고 또 검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은근히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과거의 역사 속 현장을 발굴하고 그속에서 유물을 찾아 보존하고자 하는 역할을 뛰어넘는 굉장히 창의적이고도 도전적인 직업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죽 가공과 관련한 이야기나 무려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의 도자기에서 효모를 채취해서 이걸로 빵을 만들어 보겠다거나 고대의 헤어 스타일을 재현해 본다거나 무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남녀 누구에게 더 유리한가에 대한(차별이 아닌, 신체적 특징 등에 의한 검증인 셈이다)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 보는 것 같은 트레뷰셋을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것 같은 세계 7개 불가사의 같은 것들을 현대에 와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두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가는 다큐멘터리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인 피라미드 역시 제조방식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도 그걸 직접 재현해 피라미드를 만드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고고학과 고고학자는 그저 어딘가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하고 흩어진 것들을 모으고 그래서 원래의 모습으로 최대한 복원하고 그것들을 통해 이미 밝혀진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기존의 사실을 뒤엎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느냐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의 작업이 이런 부분도 있다는 것을 『실험하는 고고학자』를 통해 처음 알게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