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인스타툰 작가 아요 님의 『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는 작가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으로 20대의 방황과 혼란, 그리고 누구에게나 쉽지 않을 인간관계 속 어려움과 그럼에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자체가 작지 않은데 그림도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보라계열의 색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발랄한 느낌이나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그래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좀더 무게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솔직한 감정 표현을 담아내고 있는 점이 특징인데 자신의 감정을 공개된 공간에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 역시 용기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나에 대한 감정을 설명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담담히 표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그림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힘든 감정들이 겹치는 순간들, 이런 것들이 결코 나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그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 감정적 변화와 조금씩 성숙해가는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방황과 갈등, 그리고 힘든 순간들이 그저 감정 소모의 시간들, 그리고 나를 한없이 침전하게 만들기만 한 시간들은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힘든 순간들 속에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또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결국 나의 의지가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책은 저자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