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단연코 화제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파이더맨>과 <오디세이>일 것이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내한까지 해서 무대인사를 하는 것도 뉴스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덕인지 서점가에서는 원작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역시 화제이고 인기다.
워낙에 오래된 작품이고 이전부터 유명했던 고전이라 이 작품이 낯설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완독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 가운데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진입장벽 역시 낮춰 줄 작품이 있어 소개하자면 바로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이다.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떠났던 오디세이의 위대한 귀향을 현대 소설의 형식으로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쉽게 읽히어 좋다. 영화를 본 사람들도, 영화를 아직 못 사람들도 원작을 읽으면 그 느낌이 남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가 왜 전쟁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고 긴 전쟁 끝에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거의 무사히 왕국의 근처까지 왔음에도 귀향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한 인간의 자신감(어쩌면 자만일지도)에 넘쳤던 외침이 불러 온 외눈박이 거인의 절규가 불러 온, 거기에 더해진 포세이돈의 찬란한 복수극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났던 오디세이의 부재에 구혼자들이 보여 준 탐욕적인 행태에 대한 오디세이의 통쾌하고도 찬란한 복수를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작품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스토리와 결말은 정해져 있지만 이 작품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충분히 저마다의 해석이 나올 수도 있는, 그래서 고전이 매력적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작품이라 원작을 읽고 나면 이 내용을 어떻게 영상화 했을지 궁금해 영화도 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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