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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 이수
  • 15,300원 (10%850)
  • 2026-05-20
  • : 1,01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트라우마라는 말이 너무나 쉽게 쓰여지는 요즘이지만 실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분들에겐 참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말이다. 다양한 이유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번에 만나 본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의 저자는 아동 학대의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요즘은 가정폭력에 대한 법이나 제도가 많이 달라져서 더이상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주변의 타인도 신고를 해주는 상황이라 그나마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동의 경우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경우 양육자나 교육자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경우 이것이 외부로 알려지기가 쉽지 않아 제때 구제를 받지 못하고 끔찍한 결말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과연 작가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싶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타인에게 멘토가 되기까지 얼마나 힘든 상황들을 감내하며 스스로를 지켜왔을까 싶은 생각에 더욱 대단하게 여겨진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쉽사리 생각하기도 힘든 여러 일들을 작가는 경험한다.네 명의 새아빠가 있었지만, 그리고 엄마도 있었지만 학대를 넘어 성폭력까지 가해지는 삶을 견딘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자기돌봄 여행 멘토라는 말이 굉장히 거창해 보이지만 작가의 삶을 생각하면 인고의 시간, 견뎌냄과 스스로를 지켜낸 시간이 담긴 의미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힘든 시간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작가에게 구원이 되었던 낯선 사람과의 여행, 그 여행에서 만났던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던 순간들, 그 시간들이 조금씩 모여서 작가는 내 안의 작은 나를 달래기를 통해 비로서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절망적이었던 작가의 삶을 구했던 낯선 여행, 그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작은 온기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있는데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로부터 외면 당했지만 그래도 세상 속에서 온기와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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