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새마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스무 살의 수강이 첫사랑인 현서의 결말을 바꾸고자 애쓰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런데 수강의 상황이 쉽지 않은데 그가 하루하루를 그저 버틴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유 역시 이와 관련되어 있는데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강에게 도착한 현서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영상 그리고 12시간 남았다는 메시지는 수강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았고 수강은 아픈 몸을 이끌고 그동안 회피했던 현실 속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간다.
과연 이 메시지와 영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은 12시간 동안 수강은 현서의 결말을 바꿀 수 있을까?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해지는 동시에 수강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이다.

수강은 단순히 열일곱 살의 나이에 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다. 그 당시 육상으로 미래가 기대되던 그였기에 멈춤을 넘어 몸이 수축되는 그의 삶은 달리던 그의 삶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피투성이가 되어 묶여 있는 현서를 위해, 남은 12시간 안에 현서를 구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수강이지만 그가 마주하는 현실은 현대의 온갖 범죄가 총집합된 상황이라 너무나 어렵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렇게 시작된 현서를 구하기 위한 수강의 나아감은 단순히 첫사랑을 구한다는 설정을 넘어 수강 자신이 그동안 좌절한 채 인생에 대한,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 없이 살아가던 삶에서 벗어나 달라지는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을지도 모를 육상과 그와 관련한 꿈이 건강상의 이유로 좌절된 수상의 삶을 그 누구도 비난할 순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서를 구하러 가는 그 시도가 어떻게 보면 좌절과 무기력한 삶에서 나와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순간이기도 할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결말의너를바꿀수만있다면 #한새마 #한끼 #리뷰어스클럽 #미스터리 #소설 #미스마플클럽 #미스터리소설 #한국소설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