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SF소설이자 판타지 그리고 탐정소설이기도 한 랜들 개릿의 장편소설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상당히 흥미로운 제목으로 어떤 의미에서 이런 제목이 도출된 것인지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든다.
보통의 미스터리 소설에서라면 용의자가 많다거나 하는 식의 설명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마술사라니... SF소설이자 판타지소설인 점을 감안해도 확실히 흥미롭게 다가오고 그래서인지 책표지 속 사람들의 실루엣을 보면 마치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나 봄직한 마법지휘봉(?)을 든 마법사들인가 짐작케 한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의외로 20세기 영불제국이다. 미래도 아니고 오래 전 과거도 아닌데 이 시대에 과학이 아닌 마술이 발달해 있다는 설정이 독특한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마술사가 많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의, 런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마술사 컨벤션의 날로 도시에 마술사가 많이 있던 시기에 피해자도 마술사이고 그가 죽은 채 발견된 방 역시 주문으로 잠긴 방이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최초의 발견자인 마술사 숀이 곧 유력한 용의자가 되는데 그도 그럴것이 숀은 죽은 마술와는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이에 살인 사건의 진실과 진짜 범인을 밝혀내고 동시에 자신의 동료이기도 한 숀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탐정(이라고 불러도 될지) 역할 격인 다아시 경이 등장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필 사건이 일어난 날은 마술사들이 대거 모이는 날이었고 그로 인해 사건 발생 장소를 주문으로 밀실을 만들 수 있는 용의자도 그만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상의 시대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술이 발달하고 마술사의 존재가 이상하지 않았던 시대에 펼쳐지는 미스터리 사건 해결이라는 점에서 어른들을 위한 마술사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다아시 경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영국을 대표하는 셜록 홈스 시리즈와는 또다른 재미가 분명 있을 작품이라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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