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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인생 임시 보관 중
  • 가키야 미우
  • 15,120원 (10%840)
  • 2026-05-15
  • : 87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자신의 현실에 불만이 있거나 아쉬움이 있을 때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할텐데...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면 정말 열심히, 또는 어떻게 살텐데 하고 말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현실에 충실해야 하는 게 맞겠지만 인간이니 어쩔 수 없이 불가능한 인생 2회차를 꿈꿔보게 되는데 『인생 임시 보관 중』의 주인공인 63세의 주부 마사미에겐 바로 그 기회가 찾아온다.



그녀의 우상 아닌 우상은 지금 MLB에서 대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의 만다라 차트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인생을 계획하고 그대로 실천하며 결국 꿈을 이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바로 그 선수. 마사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미 늦어버린 것 같은 나이라 마사미는 왜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했나 후회스럽다. 이런 심정을 이야기하는 그녀에게 남편이란 작자는 비웃는데.

남편의 공감과 위로는 커녕, 빈정거림을 들은 마사미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그래도 장을 보기 위해 적었던 메모 뒤에 늦게 나마 만다라 차트를 써본다. 그런데 왠 걸... 그녀가 타임슬립을 통해 무려 중학생이 된 것이다. 거의 50년의 세월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마사미. 십 대의 마사미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아마가세까지 만나게 되는데...



이야기는 현재의 마사미가 타임슬립을 통해 중학교 2학년생이 되어 인생 2회차를 살아가는 시간이 그려지는데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타임슬립을 통한 과거로의 회귀, 그리고 인생 재설계를 통해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을 마사미는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는 동안의 마사미는 살다 온 미래와는 다른 삶을 살고자 건축학을 전공하며 노력하지만 현실에선 결코 쉽지 않은 시간임을 몸소 깨닫는다. 특히 일본 역시 지금은 덜하겠지만 과거 남녀차별이 심했던 만큼 마사미가 부딪히는 현실은 이런 상황들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당당하리라 생각했던 삶 역시 일본 사회에서 여성의 삶과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준다.

과연 그녀의 인생 2회차 도전이 그토록 바라던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어떤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낼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생 임시 보관 중』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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