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소소의책에서 출간되고 있는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로 고전명작을 현대적 이미지와 결합해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그림 형제 동화』의 경우에는 확실히 강렬한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팝아트 같은 분위기가 굉장히 매력적인데 책을 펼쳐보면 이야기마다 그림이 압도적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함이 더해진 이미지가 익숙한 작품에 색다름을 선사한다.
그림 형제의 동화는 너무나 유명해서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동화책으로 출간되었고 나 역시도 어릴 때 많이 보았지만 그 끝은 권선징악이 대표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알게 된 그림 형제 동화의 원작은 정말 잔혹했다고.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무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니 새삼 이 이야기가 더 대단해 보인다. 이 책에 담긴 동화는 그 일부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인 「신데렐라」, 「백설 공주」, 「빨간 모자」도 있지만 제목도 신선하고 또 내용도 조금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작품도 있어서 매력적인 이미지와 함께 색다른 재미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기존의 그림 형제 동화가 지닌 동화적 분위기의 이미지 보다는 확실히 강렬한 이미지라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림을 담당한 작가는 (개인적으로는 낯설지만) 세계적인 예술가들이라고 하는데 모두 같은 예술가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의 진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하고 이런 이유로 책 자체가 하나의 멋진 포스터 같은 느낌으로 소장하기에도 굉장히 매력적이라 여겨진다.
동화라고 하면 어린이를 위한 장르 같지만 사실 우리 나라의 전래 동화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속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고 인간의 욕망과 질투, 증오 등과 같은 본성이 고스란히 보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어릴 적 읽었던 동화는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을 상(복)을 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해 교훈적 의미에 중점을 두었던 게 사실인데 어른이 되어 읽어보니 그 안에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솔직한 감정들이 잘 녹아들어 있구나 싶다. 아마도 그래서 어른이 되어 보는 동화가 그속에 담긴 감정과 본성을 더 잘 느끼게 하고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매력적인 이미지로 만나는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 『그림 형제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