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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가장 사랑하는 존재
  • 뤼카스 레이네벌트
  • 16,200원 (10%900)
  • 2026-04-13
  • : 1,46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비채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2020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 작가인 뤼카스 레이네벌트의 작품으로 당시 최연소 수상을 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두 번째 소설로 상실의 아픔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다만 작품의 스토리상 문제작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다.



2005년의 네덜란드 한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여러 이유로 홀로 방치되다시피 살아가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리고 이 소녀에게 매료된 수의사. 이제 경우 열네 살인 소녀는 오빠의 죽음 이후 엄마가 집을 나간 후 방치 된 채 살아가고 있고 스스로가 마치 사신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생일이 히틀러와 같아서 자신은 죽음을 부른다고 생각하는 소녀라니 그 나이다운 생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마치 자기 주변에 일어나는 불행이 자신이 부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소녀는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고 소녀가 아닌 소년이 되고 싶어하고 소녀에게 매료된 수의사는 이런 소녀의 금지된 욕망과도 같은 바람을 이용하듯 파고든다. 굉장히 문제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작가인 뤼카스 레이네벌트의 자전적 요인들이 반영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단순히 화제성만을 위해 이 작품을 쓴 게 아님을 알게 한다.

마을의 수의사는 농장을 다니며 곳곳에서 죽음을 목도하는 가운데 소녀에게서 죽음이 아닌 생명의 빛을 보게 되고 이것은 욕망으로 자라게 된다. 추악함이 분명하다. 게다가 그는 가정을 일군 사람이니 더욱 그렇다.

소녀가 스스로 원해서 소년이 되고자 함인지, 일종의 방어기제로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게다가 이런 소녀를 이용하는 듯한 남자까지...

이런 이유로 소녀가 겪어야 했던 여러 상황들이 그저 보여지는 것만으로 단정짓기 힘든 이야기임을 알게 해서 작가의 데뷔작이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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