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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폭풍으로 들어가기
  • 카롤리네 발
  • 17,550원 (10%970)
  • 2026-03-26
  • : 1,72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다산책방에서 출간된 카롤리네 발의 장편소설 『폭풍으로 들어가기』는 주인공인 이다가 상실의 아픔 속에서 치유해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운명과의 화해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다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경험한다. 엄마의 죽음과 언니와의 이별. 이런 상황 속에 남겨진 이다가 겪는 관계 속 헤어짐과 그로 인해 버려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의 삶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다의 언니는 진즉에 자신의 꿈을 찾겠다며 엄마와 자신을 떠나갔다. 그래서 이다는 홀로 어머니와 살게 되는데 엄마로부터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았다면 모를까 엄마는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방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틸다는 아주 가끔 집으로 오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이다는 혼자라는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런 이다가 목표로 했던 대학 진학마저 실패한 후 엄마마저 약물 문제로 사망하면서 이다는 충격과 함께 깊은 상실감에 사로잡힌다. 그녀의 엄마가 죽는 순간을 이다가 목격했던 탓에 그 충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결국 틸다가 꿈을 찾아 집을 떠났던 것과는 달리 이다는 발 붙일 곳이 없었기에 정처없이 떠돌다 시피하면서 낯선 곳으로 가게 되고 그렇게 도착한 곳이 독일 북부 지방의 뤼겐 섬이다.



의도치 않았던 이곳에서의 삶은 이다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어주는 동시에 삶의 피난처가 되어주면서 휴식처가 되어 준다. 그동안 이다는 단절된 삶을 살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진정한 보살핌과 인간적 교류와 소통이 존재하지 않았던 삶이 조금씩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어지면서 변화하기 시작하고 조금씩 치유가 되는 듯 하다.

하지만 이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버려짐과 상실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심리를 작가는 잘 묘사하고 있다.

살면서 누구나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다는 자라오면서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 같은 자책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혀 살았고 다시 이어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조금씩 위로를 받고 기대를 하면서도 동시에 다시 버려질지도 모를 불안을 느끼는데 이런 감정들이 사실감 있으면서도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이야기 있으면 그 속에서도 다시 나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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