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해가 다르게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생물 종의 다양성이 상실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특히나 멸종되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과연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일까 싶은 생각과 함께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기 전만 해도 자연 생태계 속에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었고 생태계는 자정 능력을 갖고 희망의 신호와 함께 생명의 길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오랜 시간 멸종된 생물 종보다 최근에 멸종된 생물종이 많다니 참 걱정스럽게도 느껴진다.
그런 가운데 제목부터 『극한 생존』인 이 책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난다는 말처럼 이 책에서는 이렇게까지 생존한다고 싶은 다양한 생물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걸 보면 인간만 가만히 있으면 자연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롭지 않을까 싶어진다.
아이가 우스개소리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인간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웃고 말았지만 정말 이 정도가 되어야 하나 싶은 순간 이 책에서 보여지는 생명의 경이로움은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생물들이 보여주는 생존 능력은 이들 역시 당장 그런 능력을 보유하진 않았을테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심지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라 여겨지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이곳은 죽음의 땅이 될 것이고 생물이 살기 힘들거라 했지만 여전히 위험 구역이지만 회복의 모습도 보이는데 여기에 방사선을 먹고 사는 미생물이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게다가 심해에서 생존을 위해 퇴화인듯 하지만 적응한 모양새의 생물종도 결국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깨우친 경우라 할 것이고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보면서도 다시금 자연의 위대함과 그속에서 순응하며, 또 적응하고 그래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생물들의 이야기가 감탄하게 된다.
인간이 가장 우수하다고 하지만 이런 생물들 앞에서 한없이 부족한 존재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혹독함 그 자체인 환경에서 생존의 방법을 알아낸 생명의 경이로움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희망의 신호에 주목할 수 없었던 놀라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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