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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 이인아
  • 16,200원 (10%900)
  • 2025-11-12
  • : 2,685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와 두뇌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심신의 기능이 저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늦춘다거나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 나빠지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뇌건강과 관련한 이야기는 최근 많이 접해오고 있는 책으로 각종 뇌질환이 침묵의 암살자마냥 전조 현상이 있다고는 해도 일반인으로서는 간과하거나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뇌건강을 위한 것들을 챙겨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는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온다. 부제라고도 할 수 있는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뇌를 만드는 결정적 습관'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습관'이라는 것은 처음 들이기가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한 것을 이야기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뇌인지과학자라는 점에서 책의 내용에 신뢰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인데 뇌 건강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난 아직 젊어서 괜찮다는 생각보다는 젊었을 때, 아니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읽어봐도 좋겠고 집안의 어른들을 위해서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나오는 내용을 봐도 우리가 평소 얼마나 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흔히 공부도 그 때가 있다고도 하지만 이는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니 이 나이에 뭘 배우나 싶은 생각보단 오히려 이런 활동으로 뇌가 발달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평소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뇌의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뇌의 발달로 이어지게 하는데 과거의 기억이라는 것을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상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지나간 일을 복기하거나 추억하기 위함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과 연계해서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거나 지적 탐구의 부분에서도 어떤 식으로 활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우리나라에서도 멍 때리기 대회가 화제에 오른 적이 있는데 실제로 이 멍 때리는 시간의 효과를 알려주는 부분도 흥미롭다.

뇌를 발달시키는 것은 결국 뇌가 어떤 상황에 있어서 반응하고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텐데 책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뇌의 대응력을 높이는 6가지 전략을 알려주는데 상당히 유용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이 결코 행복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 살고 싶지만 여기에는 건강하다는 조건이 전제되어야 하는 일일 것이기에 뇌의 건강과 발달, 그리고 뇌의 대응력을 높이고 뇌의 중심이 잡힌 삶이야 말로 정신 건강의 척도라는 생각이 들기에 실질적인 뇌 건강을 위한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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