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데일리 필로소피 Q&A』는 『데일리 필로소피』실천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 권을 순차적으로 읽으면 좀더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후속작이면서도 워크북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책이긴 하지만 충분히 이 책 단독으로 활용해도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니 참고하자.
이 책은 크게 52주에 걸친 스토아 철학 해설과 145개의 아포리즘 그리고 365일 철학자의 질문과 금주의 핵심 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철학자의 문장들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년 52주에 동안에 걸쳐서 매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스토아 철학의 훈련과 실천 과제를 제시하는데 당연하게 주제를 건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제가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이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에 철학을 실천 학문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총 52주를 13주로 나눠서 각 기간마다 지혜가 소개되는데 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했을 때 52주 중 시작인 1주부터 13주까지의 주제는 현재에 집중하기이다. 그리고 각 주마다 좀더 구체적인 주제가 주어지는데 1주의 주제는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구분하기이다.

각 주의 주제와 관련해서는 해설이 쓰여져 있으니 이 부분을 읽어보고 한 주 7일에 걸친 철학자의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다. 질문들이 어렵진 않다. 하지만 생각해 봄직한 질문들이라 내용이 좋다.
예를 들면 1월 1일의 질문은'내가 오로지 통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이며 1월 7일의 질문은 '외부 세계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유지한 경험이 있는가?'이다.
1page 2day 질문 형식이며 마지막 7일 째에는 해당 주(금주)의 핵심 한 문장이 빈 공간을 짧지만 묵직하게 채우고 있으니 이 핵심 한 문장도 꼭 읽어보자.
바쁘고... 피곤해서... 지쳐서... 하루 중 이렇듯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마저 갖지 못한 채 흘러보내진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루하루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 공간들을 채워나간다면 이를 위해 쓰여진 사유의 시간, 글로 쓰는 순간의 필사와는 또다른 의미가 나의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