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최근 러닝이 인기다.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인들까지. 심지어 유명인들의 경우에는 풀코스 마라톤 성공이 방송에 소개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러닝크루들의 도를 넘은 민폐에 가까운 러닝 행태로 지자체의 자체 규정까지 나오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건강이나 개인적 목적을 위해 충분히 러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혼자일 경우라도 무리 없이 계획적인 러닝을 하고 싶다면 『러닝 챌린지 100』이 유익할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100일 동안 달리기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러닝 유튜브 채널인 <마라닉 TV>의 운영자이기도 한 러닝 멘토 이재진 저자가 알려주는 이 책의 가이드를 따라 해본다면 초보는 물론 베테랑까지도 자신의 목표에 맞는 완주가 가능해 보인다.
특히나 이 책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서 꾸준히 빈칸을 채워가듯이 따라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가장 좋다. 처음부터 난이도를 높이거나 계속해서 큰 강도로 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10일 동안은 습관화 작업이 이뤄지고 두 번째 10일 동안은 자신감과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시간이며 세 번째 10일은 15분과 30분 연속 달리기를 연습한다.
이런 식으로 10일 동안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고 이에 익숙해지게 하는데 5km와 10km, 8km, 15km 달리기까지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실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볼 수 있도록 하는 계획표인 셈인데 대회 준비를 하고 마지막 91~100번째 달리기에서는 10km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도전기가 나온다.
시작 1일이라면 10km나 하프 마라톤이 먼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닝을 건강을 위해 즐기는 마음으로 해도 좋겠지만 이런 목표가 있다면 좀더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마라톤 참가를 해본다면 목표를 더 높일 수도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매일 러닝을 하면서 오늘의 목표를 적고 일시와 날씨도 적을 수 있으며 달리기 전에 체크리스트로 수면 시간이나 체력과 기분 컨디션, 오늘 달리기의 코스와 거리, 소요 시간 평균 페이스까지 기록이 가능하다.
달리기 이후에는 좋았던 점과 다음 번에 도전하고 적용할 점은 물론 오늘의 생각까지 정리할 수 있어서 말 그대로 일지로서 굉장히 좋은 책이다. 매일 매일 달리기와 관련해서 읽어보면 좋을 글도 함께 실려 있으니 읽어보면 달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