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을 돌아보면 누군가는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자신을 한탄하거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서 마치 내게 또 새로운 시간이 주어진 듯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다짐하기도 할텐데 막상 연말이 되었을 때 정말 달라진 모습과 성취감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이럴 때 자기 비하에 빠지면서 스스로를 괴롭혀서는 안된다. 오히려 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자꾸만 내 안에 있는, 반복되는 실패에 눈감고 외면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용감하게 맞서며 과연 문제점을 찾고 그에 맞는 해결책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공감가는 대목도 많은 것이다. 사람들의 고민은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는 공감, 그런 상황에서도 벗어나고자 용감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저자의 행동은 용기있어 보인다.
자꾸만 회피하고 미뤄 놓는 나의 문제는 결코 해결된 것이 아니다. 어느 때 어느 순간 다시 내 앞에 나타날 수 있는, 잠시 유예된 문제일 뿐이다. 그러니 누군가가 내 대신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해서도 안되며(물론 조언은 구하라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신적 자립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책은 좋든 싫든 지금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길 바란다. 그리고 결국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 역시 나뿐임을 강조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타인에게 의존하는 인간이 아닌 자립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줌으로써 나를 괴롭히고 있기 보다는, 설령 내가 받은 상처가 있더라도 그 속에서 침잠하기 보다는 벗어나 나에게 힘이 되어 줄 에너지원으로 삼길 바라며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더해져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 어둡게 풀어나가지 않는 것도 괜찮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자신의 이야기를 펴보이는 용기도 있는 그런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