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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
  • 그릇 읽어주는 여자 김지연
  • 34,200원 (10%1,900)
  • 2024-02-28
  • : 6,650




사악한 가격 때문에 섣불리 수집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지만 예쁘고 진귀한 걸 보는 것마저 막긴 힘들다보니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앤티크 그릇이다. 

일명 명품 도자기 그릇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은데 이번에 만나 본 『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는 그릇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거나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명품 도자기 그릇부터 조금은 생소하지만 유럽의 몇몇 나라를 대표하는 그릇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일단 시각적으로 너무 볼거리가 많다. 그릇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책장을 넘기에 아쉬울 정도이며 이 책에 담긴 앤티크 그릇을 소장하진 못해도 이 책은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헝가리, 프랑스, 이틸리아,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그릇이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고 기회가 닿으면 풀세트까지는 힘들어도 티 잔이나 티팟 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들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책의 두께를 봐서도 알겠지만 그릇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이렇게 많구나 싶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세계 명품 도자기들의 역사는 물론 어떤 과정으로 그 브랜드가 탄생했는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앤티크 그릇의 경우 오랜된만큼 관리에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책에서는 그 방법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진귀해서 이제는 구할 수 없거나 설령 구하려고 해도 가격이 상당할것 같은 앤티크 그릇들을 한 권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는데 이는 저자가 무려 30년 동안 보유해 온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자체로 마치 전시회를 책으로 옮겨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보면서도 가격이 엄청날것 같다는 솔직한 마음이 내내 따라다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취향이 이렇게 꾸준히 이어올 수 있다는 점도 대단하고 자신이 보유한 앤티크 그릇들을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하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대단하다. 

이런 활동이 〈그릇 읽어주는 여자〉로 잘 나타나 있고 독자들은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앤티크 그릇 입문자의 경우에는 앤티크 그릇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강력하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앤티크 그릇과 관련해서 아름답고 다채롭고 정보 가득한 책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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