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빛을 걷으면 빛>을 읽은 후 작가님의 책을 기다리다 이번 책이 나오자마자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얇은 책이고 표지도 발랄하여 한두시간이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하여 책을 덮고 한참을 앉아 있었고 그러다가 또 읽고, 또 서성거리고
........ 그렇게 반나절에 걸쳐 읽었지요. ........
지난번 책에서도 느꼈지만 문체가 정말 좋고, 정교하고 깔끔한 문장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좋았습니다.
이보다 더 어떻게 좋을수가 있을까 하면서 한문장 한문장 멋진 건축물을 홀려 바라 보듯이 읽은 책이었습니다.
책 뒤에 인터뷰를 읽으니 작가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 다음 책을 기다릴게요. 건강하게 살고 사랑하고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멋지십니다. 그대가 봄꽃보다 더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