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꽤 되었고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동아시아사가 세계사나 한국사처럼 교과목으로 편성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위치하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하여
베트남, 타이완, 몽골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에 대해서
그동안 무관심에서 비롯한 무지함을 느꼈고 막상 어디서부터 공부를 하고 찾아봐야하는지
모르던 차에 이렇게 '친절한' 동아시아사를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직접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모임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지은 책이니
지식 전달면에서는 아주 쉽고 재미있는 구성이라고 미리 예상하고 책을 펼치게 됩니다.
2017년 3월에 발간된 신간으로,
책을 펼치게 되면 책에서 다룰 동아시아 지도가 있습니다.
역사책을 읽을 때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지명을 표기하는 데서 오는 혼란인데
지도에서 땅이 넓은 중국의 지명을 직접 표시해주고 명칭도 현지 발음에 준해서 표시해 주어
일단 참고가 많이 됩니다.
01 오늘날 동아시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부터 28 갈등의 동아시아 화해는 가능할까?
28개의 장 (chapter)을 대략 시대 순으로 기술하였으며 각 장의 마무리에 <column>형식으로 다소 시사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 도표가 풍부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신간답게 사드 문제나 소녀상 문제, 미세먼지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맨 끝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몽골의 연대표를 자세히 실어주어
실제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일목요연한 시대순을 제시합니다.

책 한권에 담기에는 동아시아 여러나라의 고대에서 현대까지
거기다 정치, 문화, 경제를 다루기에는 역부족이겠지만,
훌륭한 안내서의 역할로는 매우 <친절한> 동아시아사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