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부동산과 입시를 접목한 분야를 선택해 꾸준히 활동하는 저자의 안목이 부럽다.
최신판이고 블로그나 까페를 익히 알기에, 주저없이 책을 직접 구매하게 되었고 주말을 통해 읽게 되었다. 일단, 전작들과 비슷하게 가독성이 매우 좋다.
아무래도 입시현장에서 첨삭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저자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빨리 읽힌다.
대상은 초4부터 중 1 정도의 학부모가 아닐까 생각된다.
초3 이전은 입시가 워낙 바뀌니 미리부터 읽을 필요가 없고
중 2 이상은 이미 입시에 발을 담근 후고, 그게 판도가 바뀔 여력이 없어 책을 사서 읽기가 쉽지 않겠다.
이미 아이가 수학을 비롯해 어떤 한과목에서 특출한 아이라면, 글쎄, 그 수가 얼마나 될지 알수 없으나, 또는 이미 핫한 교육 특구 안에서 나름 자리를 잡은 부모라면 이 책을 선택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한마디로, 아이도 그냥 저냥 평험하게 학교 잘 다니는 아이에,
아주 핫하지 않은 교육 환경에 처한 그야말로 애매한 상태의 부모를 타겟으로 하는 책이다.
하지만, 부모도 이미 알고 있는 그 애매함을 절대 책은 해결해주지 않는다.
공부할 아이는 어떻게든 공부를 한다는 말은 진실이지만 어딘지 찔린다. (이미 알고 있으나, 특히 초 고학년 부모는 아이의 가능성을 수치화한 데이터 즉 성적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얘가 공부를 할 아이인줄 모른다. 책에서 말한 영재성, 영재원에 합격하거나 미리 선행해서 초등학교 때 이미 경시대회 수상 경험이 있는 아이를 공부할 아이라고 본다면 부모의 애매함은 자기위안 일 뿐이고 애매함은 자신없음이라고 인정해야하나)
나름 아이의 인권을 생각한다고 자부하면서
10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4-5시간 이상의 학원수업은 지나치다 느끼지만
그래도 영어,수학은 꾸준히 해 놓아야하니 끊을 수 없는 동앗줄?이고
내 아이가 그래도 때가 되면 머리가 트이고 제 앞가림을 하지 않을 까
기대심과 간절함을 가진 나
아이를 낳고 잘 키워보겠다며 육아책을 수없이 읽었지만
뚜렷한 신념은 생기지 않았고 14년이 흘렀다.
그 육아서들이 도움이 되었을까 쓸데없는 짓이었을까.
입시를 치루겠다고 입시정보책을 또 수없이 읽으며
또 10년이 흘렀을 때
그 책들이 도움이 되었을까 쓸데없는 짓이될까
나중에 꼭 이 글을 읽어보고 글을 쓸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