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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un7의 서재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날마다 글을 쓰면 잘 쓰게 될까요?"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순서를 바꾸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제 생각으로는 ‘어떻게든 날마다 쓰겠다"는 결심보다
 ‘글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생각을 만드는 게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곳을 방문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보는 건어떨까요? 중증장애인 시설 같은 곳에서 봉사 활동을해 보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이 가슴 가득 채워질 겁니다. 저는 그랬어요. 많이도 울었고 괴로웠어요. 날마다글을 쓰겠다는 결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당신이 글을 쓸 사람이라면 저절로 쓰게 될 것이고, 쓰지않는 것이 더 어려울 겁니다. 현장을 다니는 것이 어렵다면 좋은 책을 읽어 보세요. 《이상한 정상가족》이나《선량한 차별주의자》 같은 책을 읽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일 겁니다.-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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