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체를 보는 사나이'가 갖고 있는, 독자들이 책을 중간에 덮지 않고
계속 보게 만드는 장점 중 가장 큰 두 가지가 이것이라 생각하다.
첫 번째는, 이야기가 중후반이 될 때까지 범인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추리해 나갈 수 있어서, 더욱 집중이 잘 되고 좋다.
두 번째는, 다들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서로를 속이고, 배신하고,
속을 알 수 없게 행동하는데 이 걸 아주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서 남시보(주인공), 강소담, 민우직 경찰관
이렇게 세 명이 이야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강소담과 남시보(주인공)는
사건에 휘말리기 전에는 평범하게 살고 있던 일반인 들이다.
이들을 마냥 무력한 일반인으로 묘사되지 않고, 경찰들에게 맞서서 싸울 수 있는
두뇌와 행동력을 가진 사람으로 그려낸 점이 정말 좋았다.
만약 이들이 겁먹고 벌벌 떨었다면 많이 재미없었을 듯 하다.

설정도 좋고, 전개도 고구마 하나 없이 시원하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를 읽었더니 괜찮은 액션 추리 영화 한편을 본 거 같은 기분이다.
개인적으로 2부도 궁금해진다. 시보가 경찰이 된다니.. 잘 어울릴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서 개인적인 감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