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예수님의 새 계명에는 하나님 사랑이라는 수직적 계명이 빠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수님은 수직적 계명의 자리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하십니다. 하나님 께 받은 사랑을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는 것이 하나님 사랑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수직적 계명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 드리는 사랑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고, 그 사랑을 받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은 받은 수직적 사랑을 수평적 사랑("서로 사랑")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 전체의 방향 전환을 선언하는 대목입니다.- P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