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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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시
  • 미스터 하이든
  • 사샤 아랑고
  • 11,700원 (10%650)
  • 2016-06-29
  • : 1,424
시나리오 작가가 쓴 소설임을 알고 읽어서 였으리라. 탄탄한 플롯과 군더더기 없는 묘사가 실용적(?)이다. 심리묘사가 탁월했다는 평에 동의한다. 탁월하다. 간결하니깐. 많지않은 대사 또한 현명하다.
소설을 읽는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은 나 뿐인가?
원소스멀티유스의 기획력이 아주 좋다.
영화화되기 위해 쓰여진 소설이란 생각은 나 뿐인가?
소설을 읽다보면, 씬으로 살아남을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이 명확히 나눠지는데, 생략된 부분들을 어떻게 설정으로 대체할지- 연출이 기대된다.

그리고,
초반에 이런 대화가 나와서 육성으로 웃었는데.

˝[프랭크 엘리스]를 영화로 만든다면서?˝
˝응, 난 맘에 안 들어. 왜 그런 짓을 하는지......˝
˝그럼 허락하지 말지 그랬어? 우리 마누라 말로는 문학은 영화화할 수 없대. 내 생각은 어떤지 알아? 문학은 절대 영화화하면 안돼. 영화가 뭔지 말아?˝

오브라딘은 (생략) 헨리의 코앞에 들이댔다.

˝이거, 이게 바로 영화야. 곤죽, 고름, 똥오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영화, 드라마를 만드는 직업을 갖고있다.
아!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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