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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을 읽기 시작한지 보름은 족히 되었건만 50쪽을 못넘기고 있다. 정말 죽도록 쪽을 못쓰고 있다. 이 책을 손에 넣은 건 5년이 훌쩍 넘었겠다. 보시다시피(?) 2015 올해의 책이라고 하니. 완독 강박증이 독서에 미치는 해악을 피력하는 숱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난 이 개버릇을 남에게 줄 의지가 없다. 아니 이건 내 의지와 상관없다. 어쩌다 이런 못된 습성을 지니게 되었는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엄중한 시국이 계속되는 마당에 앞을 가리는 눈물일랑 뒤로 하고 마션 완독 프로젝트 본격 돌입이다. 이젠 중장기가 아닌 중장비에 최장까지 간다. 2020 마지막날을 춥고 혹독한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를 부여잡고 인사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찌됐건 내 습관의 힘을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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